학생과 성관계 갖는 텍사스 교사 크게 증가

0
16

학생과 성관계를 갖다가 적발되는 텍사스 교사가 해마다 늘고 있다고 <샌안토니오익스프레스뉴스>가 지난달 30일(목)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올해 학생과 성관계를 갖다가 적발된 교사의 수가 전년도에 비해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텍사스교육위원회(Texas Education Agency·TEA)에 따르면 올해 학생과의 성관계로 조사받은 교사는 30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과 성관계를 갖는 교사가 늘자 텍사스주의회는 올해 법을 개정해 교사가 학생과 성관계를 갖다 적발돼 자진사임하거나 파면 당했을 때 해당 학교장은 반드시 교육감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교육감은 다시 TEA에 통보하도록 보고체계를 강화하도록 했다. 교육청으로부터 보고 받은 TEA는 해당 교사에 대해 교사자격증을 박탈하는 한편 신상정보에 성범죄자로 등록하도록 강제했다. 이 법은 지난 5월 주의회를 통과해 올해 9월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TEA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교사와 학생 간 성관계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교사가 SNS로 학생에게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반대로 SNS로 성관계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사와 학생의 성관계 기소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TEA는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학생과 성관계를 갖는 교사들은 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넵챗 등 SNS와 스마트폰 문자 등으로 학생들에게 접근하는데, 미국 교육부(U.S. Department of Education)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텍사스는 교사와 학생 간 성관계가 가장 많은 주(州)였는데 이중 44%가 SNS로 서로 연락을 주고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TEA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텍사스에서 총 686명의 교사가 학생과의 성관계로 교사자격증을 박탈당했다.
학생과의 성관계로 조사를 받은 교사 중 46%인 308명이 기소됐다. 조사 받은 교사의 79%는 교사자격증을 반납하거나 박탈당했다.
학생과의 성관계로 신상정보에 오른 교사의 57%는 남자 교사였고, 40세 이하의 교사가 79%를 차지했다. 30대 교사의 123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지난 2012년에는 휴스턴의 한인학생들 다수가 재학하고 있는 메모리얼중학교(Memorial Middle School) 여교사가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돼 2014년 법원에서 1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텍사스에서 교사가 학생과 성관계를 갖다 적발되면 2급 중범죄로 기소될 수 있다.
지난 2010년부터 학생과의 성관계를 이유로 조사받은 텍사스 교사의 숫자는 다음과 같다.
2009-2010: 141명
2010-2011: 152명
2011-2012: 156명
2012-2013: 163명
2013-2014: 179명
2014-2015: 188명
2015-2016: 222명
2016-2017: 302명

양동욱 기자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