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스스캔들에 무너진 조 바톤 의원 공화당 텍사스 연방하원의원 5명째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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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연방하원의원들의 불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다고 <코메리카포스트>가 보도했다.
‘생각하는 신문’ <코메리카포스트>는 지난주(11월30일자 25면) 기사에서 <텍사스트리뷴>을 인용해 텍사스 연방하원의원 36명 가운데 6명이 불출마를 선언했다고 소개하면서, 내년 11월에 실시되는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하는 의원들이 더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공화당 소속의 조 바톤(Joe Barton·에니스) 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는데, <CNN>은 지난달 30일(목) 불출마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바톤 의원은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오는 2018년 실시되는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하고 “지지해준 6지역구 주민들과 친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바톤 의원은 그러나 자신의 불출마선언으로까지 이어진 섹스스캔들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지난 1985년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된 바톤 의원은 무려 32년 동안 자신의 지역구를 지켜왔지만 최근 섹스스캔들 보도가 나오면서 공화당 안팎으로 자진사퇴 압력을 받았다. 바톤 의원은 어느 여성에게 자신의 나체사진을 찍어 보낸 사실이 <텍사스트리뷴>을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여기에 바톤 의원은 자신이 나체사진을 보냈다는 사실을 외부에 알리면 연방의회경찰로부터 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고 피해 여성을 협박했던 사실이 <위싱턴포스트>에 보도되면서 더욱 궁지로 몰렸다.
이런 가운데 바톤 의원의 지역구가 있는 타렌트카운티 공화당 의장도 바톤 의원에게 내년 선거에 나서지 말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면서 결국 불출마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이로서 텍사스에서 휴스턴 코리아타운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테드 포우(Ted Poe) 의원을 포함해 젭 헨슬링(Jeb Hensarling·달라스), 샘 존슨(Sam Johnson·플라노), 라마 스미스(Lamar Smith·샌안토니오), 그리고 조 바톤(Joe Barton·에니스) 의원까지 5명의 공화당 소속 연방하원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에서는 지금까지 진 그린(Gene Green·휴스턴) 의원과 베토 오루크(Beto O’Rourke·엘파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오루크 의원은 내년에 2선에 도전하는 테드 크루즈 텍사스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기 위해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민주당에서는 1명의 의원만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볼 수 있다.

공화당, 6번째 불출마 선언(?)
공화당에서 현재까지 5명의 연방하원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블레이크 페어런홀드(Blake Farenthold·코퍼스크리스티) 의원도 내년 선거에 불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화당 소속의 페어런홀드 의원(사진)은 의원실의 전직 직원이 제기한 성희롱 소송에서 합의금으로 지급한 8만4000달러가 문제가 됐다. 페어런홀드 의원이 지불한 합의금이 ‘세금’으로 조성된 선거자금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코퍼스크리스티 지역구에서 초선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된 페어런홀드 의원은 2014년 여성 직원에서 성희롱으로 고소를 당했고, 2015년 합의금을 주고 소송을 취하했다.
페어런홀드 의원은 문제의 합의금 8만4000달러를 다시 국고로 환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페어런홀드 의원의 27지역구에서 속속 경쟁자들이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현재까지 예비선거가 치러지는 공화당에서는 1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고, 민주당에서는 적어도 3명이 내년 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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