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다하겠다. 도와 달라” 크리스 남 부회장, 체육회장으로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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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대한체육회가 크리스 남 부회장을 차기 휴스턴대한체육회장으로 추대됐다.
휴스턴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 임원들은 지난 27일(월) 도쿄원에서 회의를 갖고 크리스 남 부회장을 제18대 휴스턴대한체육회 회장으로 추대하는 안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체육회는 지난 10월19일 <코메리카포스트>에 회장 후보 등록공고를 게재하고 회장을 공개적으로 찾아 나섰다. 그러나 마감시간까지 등록한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최병돈 체육회장 등 체육회 임원들은 차기 회장 물색에 나섰다. 최 체육회장 등 임원들이 크리스 남 부회장에게 체육회장을 맡아 줄 것을 거듭 요청했고, 크리스 남 부회장이 마침내 요청을 수락하면서 체육회 이날 임원회의에서 크리스 남 부회장을 제18대 휴스턴대한체육회 회장으로 확정했다.

“부담스러웠다”
크리스 남 체육회장 내정자는 <코메리카포스트>에 회장후보 등록공고가 나가기 전부터 최 체육회장 등 체육회 관계자들로부터 여러 차례 차기 체육회장 직을 맡아 줄 것으로 요청받았다고 말했다.
남 체육회장 내정자는 지난 2년 동안 체육회 부회장을 맡아 휴스턴 체육인들의 활동을 도와오면서 체육회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강해졌다고 밝혔다. 더욱이 지난 6월 달라스에서 열린 제19회 미주한인체육대회에서 선수단장을 맡아 휴스턴대한체육회 역사상 최고 성적인 종합순위 2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면서 체육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크리스남 & 강문선 부동산’ 부동산회사를 운영하는 남 내정자는 그러나 비즈니스를 더 확장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휴스턴의 아시안상공인 단체인 휴스턴아시안상공회(Houston Asian Chamber of Commerce)에 이사로 참여하게 되면서 체육회장 직까지 맡는 것은 과중하다고 생각했다. 남 내정자는 특히 휴스턴 한인동포로서는 유일하게 휴스턴아시안상공회에 이사로 참여하기 때문에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더 강해져 체육회장 직을 고사했다고 해명했다.
남 내정자는 몇 차례 자신의 생각을 체육회 관계자들에게 밝혔지만, 거듭 체육회장 직을 요청받자 아예 휴스턴을 잠시 떠나있기도 했을 정도로 체육회장 직을 맡는데 부담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주체전 2위라는 성과를 이어가야할 중대한 시기에 체육회장이 공석으로 남아있고 이로 인해 체육회가 장기간 공전을 거듭한다면 동포사회로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지난 4년여 동안 생활체육동호회를 조직하고 활성화 시킨 끝에 미주체전 2위라는 성과를 이끌어 낸 최병돈 체육회장을 비롯한 휴스턴 체육인들의 노력과 땀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 같은 사정을 알고 있는 크리스 남 내정자는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동포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은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체육회장 직을 수락했다고 그간의 고민을 털어놨다.

생활체육활성화가 목표
남 내정자는 앞으로 체육회장으로서 생활체육동호회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 내정자는 현재 일부 생활체육동호회에서는 회장이 교체되는 등 과도기에 있고, 일부 동호회는 활동이 약화되기도 했다며 앞으로 새로 선출된 생활체육동호회 회장들과 협조해 생활체육을 더욱 발전시키는 한편, 동호회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동호회는 어떻게 도와줄지 임원·이사들과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남 내정자는 또 새로운 동호회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며 생활체육동호회를 성장시키고 활성화 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휴스턴 동포사회에는 사이클을 즐기는 동포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이클동호회 등 새로운 동호회가 조직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생활체육동호회 회원들과 체육회 임원·이사들도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1월 중순 이·취임식
체육회는 12월 중순 예정된 임원·이사 모임에서 체육회장 이·취임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체육회는 이날 제대 휴스턴대한체육회장 이·취임식을 1월 중순에 갖기로 잠정적으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 등은 결정되는 데로 동포사회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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