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싫어···” 트럼프 싫어하는 의사표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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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TRUMP”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반감을 표현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반감을 표한 시민들 중 일부는 대가(?)를 치루기도 한다.
텍사스 고속도로(FM 359)를 이용하는 운전자도 대가를 치를지 휴스턴 시민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FM 359를 달리는 어느 한 트럭에 “F— TRUMP”라는 스티커를 붙여 있었다. 그리고 커다란 글씨로 “F— TRUMP”라고 쓰인 아래 “AND F— YOU FOR VOTING FOR HIM”라며 지난해 실시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를 찍은 유권자들을 욕하는 또 다른 문구가 보였다.
어느 한 트럭이 트럼프 대통령을 욕하는 스티커를 붙이고 FM 359을 달린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트로이 닐스(Troy Nehls) 포트밴드카운티 셰리프(Fort Bend County Sheriff)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FM 359에서 자주 보이는 어느 한 트럭에 불쾌한 문구의 스티커가 붙어 있다는 신고를 많이 받았다”며 “트럭운전자를 알고 있거나 혹은 당신이 그 트럭운전자라면 만나서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닐스 셰리프는 또 페이스북 글에서 “검사가 ‘공공질서를 해치는 행위’(Disorderly Conduct)으로 트럭운전자를 기소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해왔지만, 나는 문구를 수정하는 것으로 트럭운전자와 합의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닐스 셰리프의 페이스북 글을 읽은 일부 시민들은 표현의 자유가 있는 미국에서 트럭의 스티커 문구가 어떤 법을 위반했는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28일에는 자전거를 탄 어느 한 여성이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며 욕하는 사진이 화제가 됐다. 백악관의 정례 브리핑에서까지 언급된 손가락 욕설 사건은 주인공은 줄리 브릭스먼(Juli Briskman)으로 두 아이의 엄마인 브릭스먼은 트럼프 대통령이 불체청소년추방유예프로그램(DACA)의 혜택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을 쫓아내고, 오바마케어 폐지를 추진하고,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입은 푸에르토리코 주민의 3분의1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골프장에 나타나자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아 “본능적으로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웠다”고 언론에 밝혔다.
브릭스먼의 손가락 욕설은 트럼프 대통령을 취재하던 기자의 카메라에 찍혔고, 이 사진은 곧바로 온라인에서 엄청나게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브릭스먼은 이 사진으로 자신이 일하고 있던 회사에서 해고됐다. 브릭스먼이 일했던 회사는 정부 납품업체이기도 한 아키마(Akima)로, 이 회사는 “아키마는 정부를 상대하는 납품업체이고 손가락 욕설 사진이 회사에 지장을 초래할 있다”는 이유로 브릭스먼을 해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릭스먼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손가락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해고됐지만, 상상도 못할 퇴직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브릭스먼이 손가락 욕설로 아키마에서 해고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군가 온라인 모금사이트인 GoFundMe에 브릭스먼을 돕자고 제안했는데 지난 14일(화) 현재 7만달러가 모금돼 목표액인 10만달러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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