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휴스턴한인학교, 후원행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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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을 열어 휴스턴한인학교에 투자해 달라.”
휴스턴한인학교(교장 박은주)가 지난 11일(토) 휴스턴 한인학교를 후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열린 후원행사에서 김형길 휴스턴총영사는 지갑을 열어 휴스턴한인학교에 투자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휴스턴한인학교에 대한 투자는 부모들 자신은 물론 자녀들의 성공을 위한 최고의 투자라고 강조했다.
김형길 휴스턴총영사는 이날 후원행사에서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선생님이라며 특히 한글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조국 대한민국이 경제규모 세계 10위, 무역 6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한편, 국가신용등급도 영국과 프랑스와 같고 일본보다도 높은 것은 교육 때문이었다며 ‘교육’이 대한민국을 부흥으로 이끌었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총영사는 미국의 2세, 3세 한인들이 성공하려면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필요한 한글교육은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그 이유로 2세, 3세 한인들이 한글을 모르면 1세대와 단절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유대인들은 언어로 모든 세대가 소통하기 때문에 오늘날의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 총영사는 한글을 가르치는 휴스턴한인학교가 발전하려면 동포들의 기부와 후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인은 국민총생산량의 2% 가량을 기부하는데, 대부분의 기부자가 개인이지만, 한국은 0.5%밖에 기부가 이루어지지 않고 기부도 70% 이상을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며 기부문화에 대한 미국과 한국의 차이를 설명하고 미국에 살고 있는 휴스턴 한인동포들이 휴스턴한인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 개인적으로 기부하는 문화가 조성됐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밝혔다.
김기훈 휴스턴한인회장은 축사에서 40여년 동안 휴스턴한인학교를 후원하고 지원한 동포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특히 학교의 발전을 위해 수고한 모든 교사들과 이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자신의 2명의 자녀도 휴스턴한인학교에서 약 8년을 공부했다고 소개하면서 처음에는 한글을 어려워했지만 지금은 한국어 실력이 늘어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하거나 한국어 인사말을 영어로 번역하는 등 자신의 업무를 도와주고 있다며 휴스턴한인학교 교사들 덕분이라며 고맙다고 인사했다.
신창하 코리안커뮤니티센터(KCC) 이사장은 4살 수준의 한국어 실력으로 단체장을 맡으면서 “한국어 구사능력이 아주 중요하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하고 “한국어는 1세대와 다음 세대를 하나로 묶어주는 접착제”라며 한국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이사장은 미국에서 태어난 휴스턴의 한인동포 자녀들이 휴스턴한인학교 교육을 통해 자신보다 더 한국어를 잘 구사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 일을 위해 수고하는 교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 이사장은 “휴스턴한인학교를 위해 사심 없이 수고하고 있는 박은주 교장과 교사들, 그리고 폴윤 후원행사 준비위원장, 그리고 휴스턴한인학교를 지원해 주고 있는 모든 이사들과 동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목표···자긍심 고취”
박은주 휴스턴한인학교 교장은 학교소개 시간에 휴스턴한인학교의 교육목표를 소개했다. 박 교장은 휴스턴한인학교는 ▶한국어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 ▶한국어로 읽고 쓰고 과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풍습을 알고 예절을 지며, ▶한국인의 뿌리를 가진 자랑스러운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유치부, 초등부를 거쳐 중고등부에 올라온 학생은 능숙하게 의사소통 할 수 있고 다양한 주제로 토의 및 토론을 할 수 있으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풍습과 예절 교육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장은 휴스턴한인학교는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만두를 빚는 설날행사와 송편을 빚는 추석행사, 그리고 한글날을 실시하는 백일장과 사생대회를 통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SATII 한국어 모의고사와 TOPIK 한국어 능력시험을 통해 단계별로 한국어 실력을 확인하는 한편 풀뿌리운동 참여로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지도하고 학생회 참여와 보조교사로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차세대 리더십을 함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표액 못 채웠다”
휴스턴한인학교는 학생 등록금(55%), 후원행사 모금(25%), 그리고 휴스턴한국교육원 지원금(20%)으로 운영된다.
등록금, 후원행사, 그리고 교육원 지원금으로 운영되는 휴스턴한인학교는 교사 수고비(55%), 교사 연수비(2%), 학교 각종 행사(15%), 점심식사(13%), 수업재료(12%), 사무용품(3%) 등으로 사용된다.
휴스턴한인학교는 후원행사에 동포들이 지원하는 기금으로 어린이 놀이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그늘 방지용 캐노피 설치를 비롯해 회화와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특별활동 수업, 그리고 한국 문화교육을 위한 활동 수업 장소와 학생들의 발표 대회 참가를 통한 자신감 고취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신창하 KCC 이사장은 그러나 지난 11일(토) 열린 후원행사에서 약 2만4000달러가 모금됐다며 호텔 사용료와 초청가수 출연료로 약 1만8000달러를 지출해 약 6,000달러의 수입이 있었다고 밝혔다. 신 이사장은 그러나 목표했던 후원금 2만달러에 한참 미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후원행사는 마쳤지만 휴스턴한인학교가 목표했던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계속 후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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