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30위→40위→60위” ULI·PwC, 휴스턴 부동산투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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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가 잘됐을 때 가게가 있던 상가건물을 샀으면 더 많이 벌었을 텐데…”
W씨는 진열대 선반에 있던 ‘걸레’까지도 팔렸다는 ‘그 시절’ 건물주인이 자신의 상가건물을 사달라고 조를 때 거절했던 것을 두고두고 후회한다고 말했다.
L씨도 하루매상으로 한 달 치 임대료를 내던 시절 그때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휴스턴에서 20~30년 장사했다는 W씨와 L씨는 자신들보다 늦게 장사를 시작했지만 지금은 더 잘사는 ‘부자’가 된 휴스턴의 한인들이 있다며, 이들이 자신보다 잘사는 비결이 부동산에 투자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했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휴스턴의 부동산에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 이 질문에 ‘Urban Land Institute’(ULI)와 ‘PwC’는 다소 회의적인 보고서를 내놨다. 세계부동산시장연구소인 ULI·PwC는 ‘Emerging Trends in Real Estate United States and Canada 2018’ 제목의 보고서에서 휴스턴의 부동산투자전망을 조사대상 78개 도시 가운데 60번째 순위에 올리고 ‘별로’ 좋지 않다고 분석했다.
ULI·PwC는 지난 2015년 휴스턴을 1위에 올려놓고 세계 부동산투자가들에게 휴스턴의 부동산투자를 독려했다. 그러나 ULI·PwC는 다음해인 2016년 휴스턴 부동산시장을 30위로 평가했고, 지난해인 2017년에는 40위로 하향조정했다. 그리고 올해는 다시 순위가 20계단 하락한 60위로 휴스턴 부동산시장의 가능성을 아주 낮게 평가했다.
ULI·PwC는 내년 부동산투자 전망이 좋은 도시로 시애틀을 선정했다. 시애틀에 이어 텍사스 어스틴이 2위에 올랐다. 텍사스에서는 어스틴에 이어 달라스가 5위에 올라 휴스턴보다 부동산투자 전망이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ULI·PwC의 이번 보고서는 휴스턴에 허리케인 하비가 비포탄을 투하하기 전에 발표됐기 때문에 휴스턴의 부동산투자 전망은 더 어두운 것으로 보인다.
휴스턴 지역에서도 허리케인 하비 피해지역에 따라 집값에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다.
ULI·PwC 보고서에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피해가 반영된다면 휴스턴의 부동산투자에 대한 전망은 앞으로 당분간 유보적인 자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금 이때가 기회라는 의견도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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