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하비 이후, 휴스턴 집값 갤러리아 지역 25% 상승·브래즈우드 2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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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하비가 휴스턴에 비포탄을 투하한 이후 휴스턴 일부 지역의 집값이 크게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이지 마틴(Paige Martin) 주택부동산중개인이 휴스턴부동산협회(Houston Association of Realtors·HAR)의 주택거래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허리케인 하비 이후 갤러리아(Gallaria) 지역의 집값이 25.19% 상승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갤러리아 지역의 집값(중앙값)은 허리케인이 하비가 휴스턴 강타하기 이전인 1월부터 8월까지는 59만9000달러였는데, 허리케인 하비 이후 9월부터 10월 사이 74만9900달러로 상승했다. 이 지역의 주택거래 건수는 1월부터 8월까지는 9채였지만, 허리케인 하비가 다녀간 이후인 9월부터 10월 사이에는 7채가 매매됐다.

갤러리아 지역에 이어 로얄옥스(Royal Oaks) 지역의 집값이 허리케인 하비 이후 약 20% 올랐으며, 이어서 휴스턴의 가장 부촌으로 알려진 리버옥스(River Oaks) 지역의 집값도 19.90% 올른 것으로 조사됐다.

허리케인 하비 이후 집값이 가장 크게 폭락한 지역은 브래즈우드 플래이스(Brasewood Place) ???역으로 이 지역의 집값은 1월부터 8월까지 73만5000달러대였으나 허리케인 하비 이후인 9월부터 10월 사이에는 53만5500달러로 크게 떨어졌다.
브래즈우드 플래이스에 이어 벨레어(Bellaire) 지역의 집값이 허리케인 하비 전보다 17.5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휴스턴 지역의 31곳에서 허리케인 하비 이후 집값이 상승한 반면 18개 지역에서는 하락했다. 집값이 하락한 대부분의 지역은 ‘100년 홍수지역’(100-year floodplain) 또는 ‘500년 홍수지역’(500-year floodplain)로 분류 지역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지난 5년에서 15년 사이 여러 차례 집이 침수되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거래건수도 허리케인 하비 이후 약 14% 낮아졌는데, 이는 허리케인 하비 이후 집을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들 모두 매매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타운하우스와 콘도는 매매건수가 허리케인 하비 이후에도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타운하우스의 가격도 오르고 있는데, 패이지 마틴 부동산중개인은 허리케인 하비 이후 휴스턴으로 이주해 오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타운하우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이고 또 다른 이유는 단독주택에 살던 집이 침수된 사람들이 타운하우스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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