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국전통문화 전령” 오송전통문화원, 자원봉사자 모임 가져

0
503

휴스턴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있는 전령(傳令)들이 지난 3일(금) 한자리에 모였다. 오송전통문화원(Korean Culture Learning Center·원장 최종우)에서 자원봉사자로 한국을 알려오고 있는 한인동포들이 바로 휴스턴의 한국전통문화 전령(傳令)이다.
휴스턴의 한국전통문화 전령들은 오송 이호창 휴스턴한국전통문화원장의 휴스턴 방문으로 이날 한자리에 모였다. 오송 이호창 원장은 최종우 오송전통문화원장의 장인으로 일평생을 한국전통문화 발굴, 홍보, 그리고 보급에 앞장서왔다. 오랫동안 휴스턴에 거주해 오다가 휴양 차 한국 방문 중이던 이호창 원장은 지난 4월 열린 오송전통문화원의 개관식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최근 다시 휴스턴으로 돌아왔다.
장인의 유지를 받든 사위가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오송전통문화원에는 이 원장이 평생 수집해 온 한국의 전통유물들 일부가 전시되고 있다. 이 원장은 지난달 오송전통문화원을 방문한 기자에게 전시유물의 쓰임새 등을 자세히 설명했는데, 오송전통문화원의 자원봉사자들도 한국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이 원장으로부터 전시유물과 전통문화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최 원장은 오송전통문화원이 문화원 유지 및 관리, 행사, 그리고 교육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약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이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한국의 대기업 SK의 휴스턴지사가 오송전통문화원에 자사 미국인 직원에게 한국의 문화를 교육해 달라고 위탁해 왔다며 휴스턴의 각급 학교에서도 ‘인터내셔널페스티벌’ 행사에 오송문화원을 초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또 지난달 휴스턴 디스커버리그린에서 열린 코리안페스티벌에서도 궁중의상 등 전통의상을 소개했다며, 이날 따로 부스를 마련해 전통의상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약 200여명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들 중에는 키가 크고 덩치가 큰 미국인들도 있는데 전통의상이 한국인의 체형에 맞춰서 제작됐기 때문에 팔을 끼기도 어려운데 어떻게든 입어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말하는 자원봉사자들도 있었다.
최 원장은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송전통문화원의 협조를 원하는 학교와 기관, 단체들도 늘고 있지만, 인력이 적어 모든 요청에 응할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최 원장은 행사초청은 주로 주말에 몰리는데, 이때 자원봉자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한 자원봉사자들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커다란 난관에 봉착한다고 말했다.
또한 SK와 같이 주중 근무시간에 직원교육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는데, 자원봉사자로 운영되는 오송전통문화원의 특성 상 주중 교육요청을 수용할 수 없을 때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최 원장은 밝혔다.
이 원장은 한국을 오갈 때마다 수집해 놓은 전통유물을 가져오는데 그동안 이들 유물을 보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사위인 최 원장이 오송전통문화원을 개관하면서 비로소 고민이 해결됐다며 고마워했다.
이 원장은 오송전통문화원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많은 한국전통문화가 보급되길 바랬다.
최 원장도 오송전통문화원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전통문화 전령들에게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양동욱 기자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