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대 휴스턴한인회장으로 “최병돈 체육회장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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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돈 휴스턴대한체육회장을 제31대 휴스턴한인회장으로 추천한다.”
제31대 휴스턴한인회장 후보등록 마감일이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병돈 휴스턴대한체육회장이 제31대 휴스턴한인회장 적임자라며 서둘러 후보등록을 마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김기훈 제30대 휴스턴한인회장은 <코메리카포스트>에 최 체육회장이 휴스턴한인회장 적임자로 생각한다며 오래전부터 출마를 종용했다고 밝혔다. 김 한인회장은 최 체육회장도 한인회장으로서 휴스턴 한인동포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사정이란 한창 바쁘게 일할 나이인 40대에 휴스턴한인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으려면 가족이 희생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2개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 한인회장도 휴스턴 한인동포사회의 대소사를 챙기느라 사업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자 부득이 부인이 사업체 운영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최 체육회장도 지난 4년 동안 체육회 일을 하면서 늘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었다는 말로 휴스턴한인회장 출마를 고사했다.
최 체육회장의 이 같은 사정에도 불구하고 동포사회 일각에서는 휴스턴 한인동포사회는 현 시점에 최 체육회장과 같은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제31대 휴스턴한인회장 출마를 강력히 권하고 있다.
김수명 미국중남부한인회연합회장은 <코메리카포스트>에 최 체육회장에게 제31대 휴스턴한인회장에 출마할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연합회장은 최 체육회장의 휴스턴한인회장 출마권유는 자신의 뜻만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 연합회장은 최근 동포단체장 및 동포사회 원로들 17명이 만난 자리에서 제31대 휴스턴한인회장 문제가 대두됐다며, 모든 참석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최 체육회장을 추천해 자신의 이들의 뜻을 최 체육회장에게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합회장은 단체장들과 원로들이 최 체육회장을 제31대 휴스턴한인회장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최 체육회장이 지난 4년 동안 보여준 ‘통합의 리더십’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김 연합회장은 그동안 몇몇 휴스턴한인회장은 동포사회를 통합하고 화합하기보다는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경향이 강해 분란과 분열을 야기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밝혔다. 물론 자신의 생각을 피력할 수 있고, 주장을 제기할 수 있지만, 동포사회를 분열시키거나 연로한 타 단체장들과 마찰을 빚으면서까지 자신의 생각을 관철시키려 하는 것은 자신은 물론 동포사회에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최 체육회장은 지난 4년 동안 ‘통합의 리더십’을 검증받았다고 볼 수 있다고 김 연합회장은 밝혔다.
실제로 지난 6월 달라스에서 열린 미주체전을 앞두고 체육회 내부에서 이런저런 잡음이 들려왔다. 일부 경기단체장들과 임원·이사들간의 이견을 보였고, 이로 인해 약간의 잡음이 체육회 내부에서 들려왔다. 자칫 미주체전 참가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확대될 수도 있었지만, 최 체육회장이 특유의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 미주체전에 참가할 수 있었다. 최 체육회장의 통합의 리더십은 휴스턴대한체육회가 달라스에서 열린 제19회 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에서 종합순위 2위를 차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당시 체육회는 금메달 15개, 은메달 18개, 그리고 동메달 14개를 획득해 개최도시 달라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종합순위 2위는 휴스턴대한체육회 역사상 전무한 성적이고 후무한 기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휴스턴대한체육회 오영국 명예회장은 최 체육회장의 리더십을 ‘조용한 리더십’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오 명예회장은 최 체육회장이 먼저 자신의 생각을 강하게 주장하기 보다는 함께 수고하고 고생하는 임원·이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기위해 노력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서로 다른 의견이 개진될 때는 어느 한쪽의 의견에 동조하기 보다는 양측이 서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합의점을 이끌어 낼 때까지 조용히 기다려 준다는 것이다.
오 명예회장도 지금 휴스턴 한인동포사회는 최 체육회장과 같은 ‘조용한 리더십’의 소유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최 체육회장의 제31대 휴스턴한인회장 출마를 강력히 권했다.
“내가 경험한 탁월한 리더들은 유달리 똑똑하거나 달변가들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큰 키도 아니고 잘생기지도 못했다. 거의 보통 수준이었다. 그들은 언제나 배우려는 자세와, 설득력 있고 명료한 생각으로 깊이 헌신하는 자들이었다.”
이 말은 ‘현대 경영학의 대부’로 알려진 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1909∼2005)의 말이다.
우리는 흔히 리더는 타고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드러커의 말과 같이 리더는 만들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
기업체에서 리더십과 관련해 강의를 하는 이동연씨는 ‘이기는 리더십 10’이란 제목의 자기계발서적을 출판했다. 이동연씨는 이 책에서 조직의 리더가 갖고 있는 자질, 혹은 리더의 10가지 유형이라고 말할 수 있는 리더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동연씨가 설명하는 10가지 리더십은 조직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비전리더십’, 리더와 조직 사이의 믿음을 주는 ‘신뢰 리더십’, 조직원들과 소통이 잘 이루어지는지 ‘의사소통 리더십’, 실천적인 행동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실행 리더십’, 권한을 부여하는 ‘임파워먼트 리더십’, 갈등을 잘 조정할 수 있는 ‘통합 리더십’, 조직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조직관리 리더십’, 이슈 선정을 통해 조직의 핵심을 짚어내는 ‘핵심 파악 리더십’, 조직원들을 섬기는 ‘서번트 리더십’,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솔루션 리더십’이 그것이다.
저자는 10가지 리더십을 제시했지만, 휴스턴 한인단체장을 중심으로 휴스턴 한인동포사회에 가장 필요한 리더십은 ‘통합 리더십’이라는 의견이 있다. 단체장으로 활동하면서 동포사회에서 검증을 받은 단체장들 중에 ‘통합 리더십’을 발휘할 리더는 최병돈 휴스턴대한체육회장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인 것으로 보인다.
휴스턴 한인동포들 중에는 휴스턴 한인동포사회가 앞으로 2년 동안 전진할지 후퇴할지 여부는 누가 제31대 휴스턴한인회장이 될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는 동포들이 있다. 특히 단체장으로 동포사회에 봉사하고 있는 단체장일수록 제31대 휴스턴한인회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제31대 휴스턴한인회장 후보등록 마감일까지 앞으로 6일밖에 남지 않았다. 자칫 등록하는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아 제30대 휴스턴한인회 이사회에서 제31대 휴스턴한인회장이 결정된다면 휴스턴 한인동포사회는 전진하기 보다는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
김수명 미국중남부한인연합회장은 더 늦기 전에 최병돈 휴스턴대한체육회장이 결심해야 한다며 제31대 휴스턴한인회장 출마를 촉구했다.
최병돈 휴스턴대한체육회장은 과연 어떤 대답을 내 놓을까?

양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