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대 휴스턴한인회장은 누구? 하마평에 오른 전·현 단체장 대부분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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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한인회 정관에 따라 휴스턴한인회(최영기 부이사장·최재오 사무총장·권철희 법률이사), 휴스턴한인노인회(손종호 부회장), 코리안커뮤니티센터(신창하 이사장), 휴스턴대한체육회(이정석 부회장), KASH(Korean American Society of Houston·심완성 이사장), 휴스턴한인학교(박은주 교장), 휴스턴평통(박요한 수석부회장), 그리고 휴스턴경제인협회(홍권의 회장)의 대표자로 구성된 선관위는 손종호 노인회부회장을 선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지난달 28일(목) 첫 모임을 가진데 이어 2일(월) 두 번째 모임을 갖고 선거일정을 논의했다.
선관위는 1·2차 모임에서 휴스턴한인회장 입후보등록 기간을 10월5일(목)부터 25일(수)까지 20일 동안으로 결정한 후 제31대 휴스턴한인회장 후보자 입후보등록을 알리는 공고문을 신문지상에 게재했다.
비로소 제31대 휴스턴한인회장 선거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그동안 동포사회에서는 여러 명의 전·현 휴스턴한인단체장들이 제31대 휴스턴한인회장 후보자로 하마평에 올랐다. 그중 김기훈 현 휴스턴한인회장이 연임하기 위해 출마할 것이란 예상에서부터, 배창준 전 휴스턴평통회장, 김남곤 전 휴스턴호남향우회장, 유경 현 휴스턴호남향우회장, 최병돈 휴스턴대한체육회장, 그리고 유유리 뱅크오브호프 스프링브랜치지점장 등이 차기 휴스턴한인회장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전·현 한인단체장들은 출마의사를 묻는 <코메리카포스트>의 질문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확실히 밝힌 단체장이 있는가 하면 유보적인 자세를 보인 단체장도 있었다.
배창준 전 휴스턴평통회장은 휴스턴평통을 우수지회로 인정받을 정도의 지도력을 보이면서 한인회장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배 전 평통회장은 “오래전부터 휴스턴한인회장에 출마하라고 추천하는 분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고 자신을 추천해 준데 대해 고맙다고 인사하고 “그러나 현재로서는 휴스턴한인회장으로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김남곤 전 휴스턴호남향우회장은 휴스턴에서 호남향우회를 출범시키는 한편 한국에서 연예인을 초청해 최대 규모의 송년잔치를 열었다는 사실로 인해 한인회장 후보로 추천받고 있다. 그러나 김 전 호남향우회장도 현재로서는 출마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공고는 아직 보지 못했다며 먼저 후보등록 공고문을 본 다음에 생각해 보겠다고 말해 출마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유경 호남향우회장도 후보추천을 고사했다. 지역사회 봉사와 어르신을 섬기는데 앞장서온 유 호남향우회장은 “너무 부족한 게 많은 사람”이라고 밝히고 “휴스턴한인회장에는 좀 더 나은 분들이 계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체육회의 대모로 불리며 한인동포사회 대소사에 관여해 온 유유리 지점장은 은행업무로 너무 바빠 회장출마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말하며 양해를 구했다.
최병돈 체육회장은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체육회를 4년 동안 이끌어오고 미주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최 체육회장은 “4년 동안 너무 힘들었다”고 말하고 “체육회장도 어려운데 한인회장은 더 어려운 자리”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 회장은 출마여부에 대해 “아직까지 가타부타 확실히 정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한인회장을 하려면 확고한 신념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결심이 서지 않았다”는 말로 유보적인 태도를 견지했다.
김기훈 현 휴스턴한인회장은 “(출마)할지 안할지는 두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허리케인 하비 수습을 통해 확실하 지도력을 보여준 김 한인회장은 “눈치 보기 하지 말고 누구든 나왔으면 좋겠다”며 “경선도 각오하고 후보에 출마하는 용기가 있어야 3~4만 휴스턴 한인동포사회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 한인회장은 또 “잘하든 못하든 한인회장은 욕먹는 자리”라며 “욕먹는 것을 두려워하면 동포사회를 위한 봉사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유력한 한인회장 후보로 거론돼 왔던 전·현 한인단체장들이 고사하거나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과연 누가 제31대 휴스턴한인회장으로 출마할지 여부에 동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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