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지도자를 육성합니다” 휴스턴한인학교, 11월11일(토) 후원의 밤

0
572

휴스턴한인학교(교장 박은주)가 11월11일(토) 저녁 6시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휴스턴한인학교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휴스턴한인학교 박은주 교장(사진 가운데)과 신창하 코리안커뮤니티센터(KCC) 이사장(사장 왼쪽), 그리고 폴윤 후원의밤준비위원장(사진 오른쪽)은 지난 2일(월) 서울가든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후원의밤행사 계획을 소개하면서 동포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부탁했다.
신창하 KCC 이사장은 지난해에는 휴스턴한인학교 후원의 밤 행사를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진행했는데, 장소와 시간 등의 문제로 일부 동포들이 참석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있었고, KCC 주도로 행사가 진행된 측면이 있어 학교 후원행사가 아닌 KCC 후원행사로 오해한 동포들도 있어 올해는 예전과 같이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행사를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 이사장은 휴스턴한인학교는 현재 KCC 산하에 있지만, 별도의 은행계좌를 두고 학교재정을 관리를 하고 있고 학교운영도 자체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이사장은 11월11일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휴스턴한인학교 후원의 밤 행사에서 모금되는 후원금은 휴스턴한인학교를 위해서 사용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은주 교장은 휴스턴한인학교는 한글만 가르치는 어학원 개념이 아닌 한국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정체성까지 전인교육을 시키는 명실상부한 교육기관이라고 학교를 소개했다.
박 교장은 휴스턴한인학교에는 초·중급반 등 교실에서 약 130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장은 휴스턴한인학교의 130여명의 학생들은 모두 ‘착한’ 학생들이라고 여러차례 칭찬했다. 휴스턴한인학교는 토요일 아침 수업이 진행되는데, 토요일은 학교에 등교하지 않는 날로 한글을 배우기 위해 또 다시 토요일 아침일찍 휴스턴한인회관에 나오는 일이 좋을 수만은 없지만 부모의 말에 순종하는 모습에 ‘착하다’고 칭찬하는 것이라고 박 교장은 설명했다.
박 교장은 학교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려면 자녀의 한국어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녀에게 한국어 교육을 권유하는 부모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발적으로 한국어를 배울 의사없는 어린 학생들을 설득해 회관까지 운전해 데려오는 일은 쉽지 않다. 따라서 학교의 성공은 부모의 노력에 부모말씀에 순종하는 자녀들, 그리고 ‘착한’ 학생들을 학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교육하는 교사들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장은 특히 학교에는 한국과 미국에서 학생을 가르친 경력이 있는 교사가 대부분이지만, 한국어를 가르친 경험이 있는 교사는 많지 않다며 이들 교사들을 교육하는데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장은 휴스턴한인학교 교사들은 모두 능력이 뛰어나다며 훌륭한 교사들 덕분에 학생들이 SATII 한국어 시험과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자랑했다.
박 교장은 또 자신의 경험을 통해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어느 한인 마취과의사가 미국에 오랫동안 거주했던 관계로 가정에서 영어를 주로 사용했는데, 어느 날 이 의사가 알츠하이머를 앓게 되면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영어는 모두 까먹었는지 한국어로만 의사소통을 하려고 있다며 임종을 앞두고 아들에게 한국어로 손을 잡아달라고 부탁했지만 아들은 이 말을 알아듣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 마취과 의사를 보면서 자신도 혹시 한국어로만 의사소통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녀들이 자신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면 속상할 것 같아 한국어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됐고, 교장으로 봉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교장은 휴스턴한인학교는 한국어 교육과 함께 특활활동에도 비중을 두고 있다며 4시간 수업에 특활수업 1시간을 추가해 태권도나 꼭두각시 고전무용, 또는 사군자 등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교장은 이번 후원의 밤 행사 1부 순서에서 학생들이 특활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은 갖는다고 밝혔다.
폴윤 준비위원장은 “휴스턴한인학교는 지난 40년간 꾸준히 지속되어 왔다”며 “현재 130여명의 학생들이 14명의 교사들과 25명의 보조교사들과 더불어 텍사스 유일의 자체 교사(校舍)가 있는 학교시설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학교를 소개했다.
윤 위원장은 “학교시설준비 및 교사급여, 운영비 등 연간 필요한 예산이 부족해 부득이 학생들로부터 수업료를 받고 있을 정도로 학교운영이 어렵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현재 뜻하지 않은 허리케인 하비로 피해를 입어 어려운 상황인줄은 알지만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이 모이는 한인학교의 특성상 학생들이 납부하는 수업료만으로 학교를 운영하기는 절대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휴스턴 한인학교 후원의 밤’ 행사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자녀들에게 모국어를 가르치는 것은 우리 모두가 다 같이 해야 할 중요하고 소중한 일”이라며 “동포 여러분의 따뜻하고 정성어린 후원을 기대한다”며 “휴스턴 한인학교 후원의 밤 행사에 꼭 참석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윤 위원장은 올해 행사에는 한국의 가수를 초청하지 않고 어스틴에서 유명한 언더그라운드 밴드 ‘Phats’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Phats’은 휴스턴 한인동포들에게 익숙한 팝송을 연주하는데, 이번 행사에서 70년대와 80년대에 유행했던 팝송들을 직접 연주하며 들려준다고 ‘Phats’을 소개했다.
윤 위원장은 또 ‘Phats’의 음악은 춤추기에 안성맞춤이라며 아내 등 파트너와 함께 오면 더욱 즐거운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 위원장은 이전까지는 휴스턴한인학교 후원의 밤 행사가 경비절감을 위해 목요일에 열렸는데, 올해는 토요일에 열리기 때문에 더 많은 동포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사 규모에 걸맞는 고가의 다양한 선물도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후원의 밤 행사에 앞서 학교에 후원금을 보낼 수도 있고, 행사 당일 수표나 현금으로 후원금을 직접 전달할 수 있다며 수표로 후원할 때는 수취(pay to the order of)란에 반드시 ‘HKS’(Houston Korean School)을 적어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832) 257-2159

양동욱 기자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