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기금 신청서 접수시작” 10월10일(화) 신청서 접수마감

0
342

“휴스턴한인회관에서 1,000달러를 나누어준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동포가 있다. 회관에서 H마트 상품권을 나누어주고 있냐고 물어오는 동포도 있었다.”
지난 19일(화) 휴스턴한인회관에서 열린 ‘허리케인 하비 재난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호영) 모임에서 김기훈 휴스턴한인회장은 최근 회관에서 겪은 일을 소개하며 재난기금과 관련해 동포사회에 ‘가짜뉴스’가 퍼진 것 같다며 우려했다.
이날 열린 ‘허리케인 하비 재난기금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 모임에서는 ‘오죽하면 회관까지 찾아 왔겠냐’는 동정의 목소리서부터 ‘구호성금을 더 많이 모금해야 한다’는 독려의 목소리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위원들은 자칫 구호성금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동포사회에 퍼져나가는 것에 경계심을 표했다.
김기훈 휴스턴한인회장은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으로 소식이 빠른 속도로 전달된다며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도 역시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위원회 활동에 있어 자칫 오해가 발생할 소지도 있다며 언론을 위원회 정보전달 창구로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다. 위원 개개인은 발언에 각별히 주의하는 한편 동포들이 신문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내용은 위원회 결정사항이 아니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사정을 감안해 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위원회 회의를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위원회는 앞으로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언론에 공개하는 방법으로 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위원회는 재난기금 배분에 앞서 신청접수방법에 대해 의논했다. 위원회는 오는 10월10일(화)까지 재난기금 신청접수를 마감하되 신청서는 각 신문사에 게재된 양식에 따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접수처는 휴스턴한인회관으로 일원화하되 접수는 신문에 게재된 양식을 작성해 직접 회관을 방문해 제출할 수도 있고, 신문에 게재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사진을 찍어 문자나 카톡 등 SNS로 발송해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수재를 입은 동포들의 재난기금 신청접수가 원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유급직원을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유승희씨를 재난기금 접수를 담당하는 유급직원으로 고용하고 근무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등 주말에는 오후 1시에부터 6시까지 신청서를 접수받기로 했다.
위원회는 신문에 게재된 신청서를 작성할 때 반드시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영문 성명을 기재해 달라고 당부했다. 위원회는 기록을 남기기 위해 모든 허리케인 하비 재난기금이 수표로 지급되기 때문에 은행이 입금하려면 자신이 은행업무 등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영문 이름을 기입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위원회는 또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접수된 신청서와 FEMA의 복구지원비 결정, 그리고 현장실사 등을 통해 허리케인 하바 재난기금을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위원회는 대부분의 재난기금 심사는 FEMA를 기준으로 하되 일부 신청자에 대해서는 위원들이 2인1조로 현장이 방문한 결과에 따라 재난기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또 서류미비자로 불리는 불법체류 한인들이 각종 혜택에서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위원들은 시민권자 등 합법체류 한인들은 FEMA 등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불체한인들은 도움을 호소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들에게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더 많은 재난기금이 모금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위원들은 지난 16일(토) H마트에서 <코리안저널> 주최로 가두모금행사를 가졌는데, 280달러밖에 모금되지 않아다며 동포들도 재난기금모금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양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