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소식에 눈시울이 앞을 가린다” 허리케인 하비 구호성금 전달 계속 이어져

0
210

허리케인 하비로 수해를 입은 휴스턴 한인동포들을 도우려는 온정이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허리케인 하비 재난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호영)에 따르면 지난 9월20일(수) 현재 개인 또는 교회, 기업, 그리고 각 한인단체 88곳에서 보내온 23만9958달러의 구호성금이 접수됐다.
이중에는 지난 19일(화) 휴스턴한인회관을 방문해 30,000달러를 전달한 롯데케미컬과 20일(수) 역시 회관을 방문해 8,600달러를 지원한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도 있었다. 그리고 지난주 13일(수)에는 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전우회 미주총연합회가 정태환 휴스턴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전우회장을 통해 각지에서 모금한 2,000달러를 전달하기도 했다.

“피해가 빨리 복구되길···”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이하 총연) 강영기 총회장 등 총연 관계자들은 지난 20일(수) 휴스턴한인회관을 방문해 김기훈 휴스턴한인회장에게 8,600달러의 제2차 구호성금을 전달했다. 강영기 총회장은 “2주 동안 모금한 구호성금을 전달하고 허리케인 하비로 피해를 입은 동포들을 위로하며, 신속하고 기민하게 수해에 대응한 휴스턴 한인사회를 격려”하기 위해 이날 휴스턴을 방문했다며 “지난 6일(수) 긴급히 필요한 물품을 김영복 고문과 달라스 한인 교회들이 연합해 모은 6,000달러(달목공 3,000달러) 상당의 음식과 옷, 생필품을 밴 2대로 전달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총연은 1차와 2차로 모금해 휴스턴한인회에 전달한 구호성금은 총 1만1600달러라고 밝히기도 했다.
강영기 총회장은 이날 김기훈 휴스턴한인회장과 수해지역을 살펴본 후 “허리케인 하비로 많은 피해를 입은 휴스턴 한인동포들에게 총연의 정성이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아무쪼록 빨리 피해가 복구돼 다시 생업에 종사하고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강 총회장은 또 “이번 모금활동은 총연의 역량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하고 “신속하게 구호물품을 모아 전달할 수 있도록 총연 임원들 모두가 너나 할 것 없이 팔을 걷어붙이고 모금활동에 동참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강 총회장은 총연에 대해 지난 1980년 창립됐다며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인구를 250만명에서 300만명으로 추정했을 때 많은 한인들이 소규모의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미국 거주 한인들 가운데 최소 150만명은 상공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총회장은 이 같은 배경을 바탕으로 “총연은 78개 지역 상공회의소가 가입돼 있고, 6개 지역협의회, 19개 분과위원회, 그리고 이사회, 회장단, 사무처, 자문, 고문위원회 등이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총회장은 “총연은 주정부와 연방정부를 상대로 미국의 한인상공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한편, 연방상원의원들과 주정부 인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고 총연의 활동을 소개하고 “한국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도 협력해 한국의 기업들이 미국에 진출하도록 돕고 있으며 한국 문화보급과 정보제공 등 교류사업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강 총회장 등 총연 관계자들은 이날 휴스턴총영사관을 방문해 총연과 휴스턴의 한인상공인들과의 교류가 활성화되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 기업도 관심 갖고 있다”
정순효 롯데케미컬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지난 19일(화) 오후 휴스턴한인회관을 방문했다. 정 대표이사는 김기훈 휴스턴한인회장에게 30,000달러의 구호성금을 전달하면서 한국의 기업들도 허리케인 하비로 수해를 당한 휴스턴의 한인동포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며 위로의 인사를 전했다.
휴스턴에 지사를 두고 있는 한국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허리케인 하비 구호성금을 전달한 롯데케미컬은 지난해 6월 셰일가스 원료 기반의 석유화학사업을 위해 미국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롯데는 지난해 6월14일 석유화학사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액시올사와 합작해 생산하는 에탄크래커 에틸렌글리콜 사업을 위한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안호영 당시 주미대사와 백주현 당시 휴스턴총영사, 제이 달렌 루이지애나 행정부장관 등 한미 양국의 정부 관계자들과 팀만 액시올 대표이사 등 합작사업 관련 기업 및 금융기관 임직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공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직접 참석했다.
이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미국에서 에탄크래커 합작사업은 롯데케미컬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종합화학회사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향후에도 롯데케미컬이 롯데그룹의 중요한 축으로 지속 성장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롯데케미컬은 지난 2016년 2월 삼성정밀화학(현 롯데정밀화학)과 삼성BP화학(현 롯데BP화학), 4월 SDI케미컬(현 롯데첨단소재)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석유화학부문으로까지 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롯데그룹 내 화학분야의 매출 규모는 1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직접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기공식을 가진 공장은 2018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에탄크래커 합작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롯데케미컬의 전체 에틸렌 생산량은 현재 연간 292만톤에서 382만톤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컬 관계자는 “에탄크래커와의 이번 합작사업은 향후 롯데케미컬과 롯데그룹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에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해 향후 롯데케미컬 휴스턴 지사의 규모도 커지고 역할의 중요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감동적이다”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미주총연합회(이하 총연합회)도 허리케인 하비로 수해를 당해 고통 중에 있는 휴스턴 한인동포들을 위해 2,000달러의 구호성금을 보내왔다. 정태환 휴스턴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전우회장은 14일(목) 휴스턴한인회관에서 총연합회가 보내 온 2,000달러의 구호성금을 김기훈 휴스턴한인회장에게 전달했다.

정 회장은 총연합회로부터 휴스턴의 수해상황을 묻는 전화를 받고 구호성금을 모금하겠다는 총연합회의 약속에 몇백달러의 구호성금이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코메리카포스트>에 밝혔다. 회원 대부분이 현직에서 은퇴했고 연로해 구호성금 모금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총연합회가 2,000달러라는 거액의 구호성금을 자신에게 보내면서 전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총연합회의 이번 구호성금 모금은 김여종 달라스지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김영종 지회장은 회원들에게 회람한 공문에서 “지난 5월에 총연합회에 총연재정국장으로 임명되였다는 연락을 받았으나 맣은 생각을 한 끝에 결심을 하고 조심있게 밴크를 오푼을 했습니다”라며 허리케인 하비 구호성금 모금을 시작한다고 알리고 “밴크는 Bank of Hope. 이 밴크는 한인이 있는 지역엔 어데고 부랜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은행계좌번호를 알렸다.

김 지회장은 또 “전우 여러분 잘 아시겠지만 지난 8월28일 텍사스 휴스턴을 휩쓸고 지나간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45만명이란 수재민이 발생했으며 5명의 인명피해도 있었으며 760mm의 물폭탄으로 가옥이 침수가되여 지굼도 집에 드러가지 못하고 한인은 한인회관에 마련된 곳에 임시수용돼 있음을 오늘 민학기 부회장님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말하고 “물이 허리까지 올라와 물을 제거했어도 냄새가 나서 드러갈 수가 없다고 한다”며 휴스턴의 피해상황을 전했다.
김 지회장은 “저는 지금 전화상으로 드렀기 때문에 현지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의 애로사항을 만분지일도 헤아려 말할 수가 없지만 우리 전우 5섯 가옥과 그들의(가족)을 생가을 하면 눈시울이 앞을 가려 더 쓸 수가 없을 것 갓다”며 “전우 여러분 허나 우리 홍종대 회장님의 뜻을 따라 우리 이 시기를 놓지지 말고 힘을 모아 우리 전우들이의 단결 모습을 우리 미주 동포사회에 널리 폭넓게 아리시다”라고 구호성금 모금을 호소했다.
이 같은 호소에 힘입어 2,000달러의 구호성금이 휴스턴 한인동포들에게 전달됐다.

양동욱 기자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