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하비 ‘구호성금운영위원회’ 발족 “구호성금, 10월10일(화)까지 신청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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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하비 ‘구호성금운영위원회’(가칭)가 공식 발족했다.
허리케인 하비 구호성금운영위원회는 지난 13일(수) 휴스턴한인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허리케인 하비로 수해를 입은 한인동포들의 수해복구를 돕기 위해 각지에서 답지한 구호성금의 관리·운영방안을 논의했다.
허리케인 하비가 휴스턴에 폭우를 쏟아 부으면서 불어난 빗물에 집에 물에 잠겨 고립돼 있던 한인동포를 구조하고 생수병와 라면 등 구호식량을 전달하는 등 수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휴스턴한인회(회장 김기훈)와 코리안커뮤니티센터(Korean Community Center·KCC)를 중심으로 휴스턴한인회관에 대피소를 설치하고 재난관리상황실을 꾸렸다. 이후 비가 그치고 수해복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동포들의 수해복구를 지원하고 용기를 잃지 않도록 응원하기 위한 구호성금이 각지에서 답지했다. 이에 따라 재난관리상황실은 동포단체장을 중심으로 한 구호성금운영위원회(이하 위원회)로 전환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구호성금을 추가로 모금하는 한편 각지에서 답지한 구호성금을 수해를 당한 동포들에게 공정하게 배분하는 일을 맡는다.
위원회의 위원은 하호영 휴스턴한인노인회장, 김기훈 휴스턴한인회장, 신창하 KCC 이사장, 최병돈 휴스턴대한체육회장, 정태환 휴스턴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전우회장, 유경 휴스턴호남향우회장, 권철희 변호사, 이부령 프레리뷰A&M대학 교수, 그리고 휴스턴총영사관 김재휘 부총영사 등 9명으로 구성됐다.
9인의 구호성금운영위원회는 이날 회관에서 가진 모임에 하호영 노인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위원회는 또 위원회의 모든 활동을 기록할 서기를 추가로 선임하기로 결정하고 휴스턴한인회 최재호 사무총장을 서기로 영입했다. 이로써 위원회의 위원 수는 10명으로 늘어났다.
위원회는 약정액을 포함해 20만달러 가까운 구호성금이 모금됐다고 밝히고 구호성금을 어떻게 배분할지 논의했다.
위원회는 구호성금의 수혜 대상자를 트럼프 대통령이 허리케인 하비로 재난지역으로 선포한 휴스턴, 코퍼스크리스티, 버몬트 등 텍사스 지역의 거주자로 정했다.
위원회에 구호성금을 신청하려는 텍사스의 수재지역 주민들은 10월10일(화)까지 신청서를 접수시켜야 한다.
위원회는 내주 화요일(19일) 다시 모임을 갖고 구호성금 신청방법 등 위원회 운영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언론을 통해 알리겠다고 밝혔다.
김기훈 휴스턴한인회장은 수재를 당해 재난관리상황실에 도움을 요청했던 동포들이 220여 가구에 이른다며 지금까지 미국에서 많은 재난이 발생했지만, 허리케인 하비는 그중 가장 많은 동포들에게 피해를 입힌 재난이라며, 구호성금을 추가로 모금해 더 많은 동포들에게 더 많은 구호성금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회장의 제안에 따라 위원회는 H마트에 허리케인 하비 구호성금 모금함을 비치해 동포들에게 동참을 호소하기로 했다.
한편 휴스턴총영사관은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한인동포들의 피해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피해 가구가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휴스턴피해복구대책위원회(가칭)와 함께 노력해 나가고 있다”며 “이러한 현지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하여 대한민국 정부는 ‘긴급구난활동비’ 1만달러를 하비 복구를 위해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총영사관은 한국정부가 지원한 “긴급구난활동비는 하비 피해 현장에서 인명구조와 복구작업에 참여하는 한인동포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지원하고, 향후 허리케인 대응에 필요한 비상물품을 구입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휴스턴총영사관과 휴스턴 피해복구대책위원회는 한인 피해 가구들의 수해복구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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