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잘못했다” 휴스턴 출신 미스 텍사스 소신발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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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텍사스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비판발언이 화제다.
위싱턴포스트(WP)와 CNN 등 미국의 언론들은 미스 텍사스 마르가나 우드는 지난 11일 열린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에서 소신있게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휴스턴 출신으로 어스틴 소재 텍사스대학을 졸업한 우드는 이날 미국 전국에 생중계로 진행된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에서 심사위원으로부터 “지난달 네오나치와 백인우월주의자, KKK가 샬러츠빌에서 벌인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하면서 반대 시위대 한 명이 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를 비난하며 ‘양쪽에 아주 좋은 사람들도 있었다’고 말했는데, 당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이 옳다고 생각하는가? 예, 아니요로 대답하고 설명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 질문에 우드는 “백인우월주의자들과 관련한 사건은 명백히 테러리스트의 공격이었다고 생각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미국인들이 이 나라가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먼저 성명을 발표했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최우선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는 현 시국에서 가장 복잡하고 민감한 정치적인 이슈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대회참가 미인들이 20초 안에 답하도록 하는 전통이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심사위원들이 참가자들에게 남부연합기와 이민자 문제,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 집요하게 묻기도 했다.
우드는 4강에서 탈락했지만, 소신있는 발언으로 우승자보다 더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018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에서 영예의 1위는 미스 노스다코타 카라 문드가 차지했다. 카라 역시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잘못됐다는 소신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양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