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성악이 만나는 열린 무대” 서울대동창회, 30일(토) 열린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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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명창의 국악과 오페라 가수들의 성악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서울대학교 휴스턴동창회(회장 구자동)가 제공한다.
서울대학교 휴스턴동창회(이하 서울대동창회)는 9월30일(토) 저녁 6시30분 새누리교회 본당에서 ‘달빛아래 흐르는 그리운 소리’라는 부제로 ‘2017 열린 음악회’를 개최한다.
서울대동창회가 유명 성악가들을 초청해 매년 개최해 오고 있는 ‘열린 음악회’는 휴스턴 한인동포사회에 가을을 알리는 ‘전령사’로도 알려져 있다.
추석을 나흘 앞두고 열리는 서울대동창회의 열린 음악회에서 판소리 명창 김태희씨 자매와 성악가 소프라노 정찬이씨 등의 성악가들이 휴스턴에 가을이 왔다는 사실을 알리는 전령사로 출연한다.
지난 1983년부터는 성창순 명창으로부터 소리를 사사받았고 서울대 국악과 진학해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태희 명창은 지난 2013년 제40회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명창의 반열에 올라섰다.
김태희 명창은 이번 서울대동창회 열린 음악회에서 휴스턴에 거주하는 친언니 김(이)다희씨와 같은 무대에 선다.
김태희 명창은 당시 국립창극단 단원이었던 언니가 판소리뿐만 아니라 무용, 가야금에도 재능을 보여 부러움의 대상으로 연습장면을 구경하다 10살 때부터 자연스럽게 판소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창 김태희·이다희 판소리 자매는 서울대동창회의 이번 열린 음악회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난 200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판소리 춘향가 가운데 ‘사랑가’ 대목과 남도민요인 풍년노래, 진도아리랑, 창장곡 등으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희 명창은 “올해도 한민족 고유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휴스턴의 동문과 지역 교민들께 보름달과 같은 풍요로움과 넉넉함을 전할 수 있는 즐거운 가을 음악회가 되길 소망하며, 휴스턴의 서울대동창회 동문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서울대동창회의 올해 열린 음악회는 오랫동안 서울대동창회 열린 음악회 무대에 서온 소프라노 정찬이씨가 총괄감독을 맡아 진행된다.
소프라노 정찬이씨는 구자동 서울대동창회장과 지난 6일(수) 고려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열린 음악회를 소개했다.
소프라노 정찬이씨는 휴스턴 지역의 한인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해 오고 있는 서울대동창회가 음악회를 마련하는 취지를 잘 알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 무대는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갈 수 없는 동포들의 향수를 달래 준다는 차원에서 공연제목을 ‘달빛아래 흐르는 그리운 소리’로 정했다며 국악과 성악이 조화를 이루는 콜라보레이션의 무대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구자동 서울대동창회장은 허리케인 하비로 수해를 입은 동포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해복구로 땀을 흘리는 동포들이 열린 음악회를 통해 잠시나마 수해의 시름을 잊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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