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 한인들도 하비 피해로 고통” 김형길 휴스턴총영사 하비 피해지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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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동포들 뿐만 아니라 텍사스 타 도시의 한인동포들도 허리케인 하비 피해로 고통 받고 있다.”
김형길 휴스턴총영사는 노동절로 공휴일이었던 지난 4일(월)부터 6일(수)까지 허리케인 하비로 피해를 입은 갈베스턴, 오렌지, 포트아서, 버몬트, 락포트, 코퍼스크리스티 등의 도시를 방문했다.
김형길 휴스턴총영사와 피해 지역을 방문한 박꽃님 영사는 갈베스톤에는 약 30여명의 한인동포가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 곳에 비 피해가 있었지만, 피해규모가 지난번 허리케인 아이크 당시 만큼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갈베스톤을 찾은 김 총영사는 최장규 사장이 운영하는 뷰티서플라이업소 솔리드골드 등을 방문하며 동포들의 피해규모를 파악했다.
김 총영사는 또 허리케인 하비로 ‘섬’으로 고립됐던 버몬트와 오렌지 등도 방문해 동포들의 피해상황을 살폈다.

박꽃님 영사는 버몬트에서는 2가정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이곳에 있는 교회와 한글학교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박 영사는 또 오렌지에는 한인동포 3가구와 사업체가 피해를 입었고, 포트아서에서는 5가구와 사업체 1곳에서 수해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영사는 폭우로 가옥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은 휴스턴과는 락포트와 코퍼스크리스티에서는 강풍에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허리케인 하비가 락포트에 상륙할 당시 세력이 4등급으로 커지면서 이 지역의 피해가 커졌다.
박 영사는 코퍼스크리스티에서는 한인이 운영하는 주유소 3곳이 허리케인의 강풍에 지붕이 무너져 내리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박 영사는 또 락포트에서도 주유소를 운영하는 한인동포가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박 영사는 사업체가 강풍에 무너져 내린 락포트 한인동포는 주거지까지 파손돼 현재 자동차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영사는 허리케인 하비 피해지역에서 만난 동포들이 실의에 빠져 좌절하는 모습이 아니라 밝은 얼굴로 자신들을 맞았다며 용기를 잃지 않고 재난을 의연히 대처해 나가는 모습에 크게 감명 받았다고 피해지역 방문소감을 전했다.
휴스턴총영사관 김재휘 부총영사는 현재 한국정부에 휴스턴 및 텍사스 타 도시의 피해상황을 보고한 후 구호자금 및 물품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뉴올리언스가 피해를 입었을 때 한국정부는 카트리나 피해복구를 위해 민관합동으로 현금과 물품을 포함해 약 3,000만달러를 지원했다.
박 영사는 휴스턴한인회로 구호성금이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허리케인 하비로 피해를 입은 타 도시의 한인들에게도 구호성금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밝혔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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