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익우드교회에 대한 비난 계속돼

0
430

조엘 오스틴 목사의 레익우드교회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허리케인 하비가 휴스턴에 비 포탄을 투하하면서 대량으로 발생한 수재민들이 대피할 곳을 찾아 교회 문을 두드렸지만 조엘 오스틴 목사의 레익우드교회 문은 열리지 않았다.
조엘 오스틴 목사의 레익우드교회가 폭우를 피해 대피소를 찾아 헤매던 다수의 수재민들이 레익우드교회도 찾았지만, 교회 문이 열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휴스턴 지역일간지 휴스턴크로니클을 비롯해 미국 전국 일간지 USA투데이 등 미국의 언론들이 보도하기 시작했다.
논란이 커지자 존 그레이 레익우드교회 부목사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빗물이 들어온 교회사진을 올리고 “고속도로가 폭우에 잠기면서 교회에 진입이 어려워 교회 문을 열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그 다음날 빗물이 없는 교회입구와 주차장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그레이 부목사의 주장에 즉각 반박했다. 현재 페이스북 등에는 그레이 부목사의 글은 지워진 상태다.
논란이 커지자 렉익우드교회는 29일(화) 교회를 개방하고 수백명의 수재민을 받으면서 “우리는 결고 교회 문을 닫지 않았고, 계속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엘 오스틴 목사가 지상파 방송 NBC의 아침 프로그램 ‘투데이’에 출연하면서 레익우드교회 사태는 더 확대됐다. 방송에서 오스틴 목사는 레익우드교회가 수재민에게 교회 문을 열지 않은 이유는 휴스턴시의 요청이 없었다고 말했다.
오스틴 목사의 이 발언이 전파를 타자 언론들은 휴스턴시가 요청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휴스턴의 수많은 교회들, 심지어 이슬람성전들까지도 수재민에게 피난처를 제공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같은 논란 속에 레익우드교회는 허리케인 하비 이후 지난 3일(일) 첫 예배를 드렸다. 휴스턴크로니클은 이날 1·2부 예배에는 약 1,000명에서 1,200명이 출석했다고 소개했다. 레익우드교회는 평소 1만6000여명이 출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엘 오스틴 목사는 평소 20분에서 30분가량 설교하는데, 이날은 약 6분가량 설교한 것으로 전해졌다.
USA투데이는 지난 2일(토)자 인터넷기사에서 번영주의복음(prosperity gospel)을 전파하는 조엘 오스틴 목사는 약 1천만달러짜리 저택에 사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비싸게 보이는 양복을 입고 다닌다며 오스틴 목사의 행동은 ‘부를 멀리하고 가장 어려운 자를 보살피라’는 성경의 가르침과는 사뭇 다르다고 지적했다.
USA투데이는 또 레익우드교회는 교회 인터넷사이트에 9,500만달러를 들여 교회를 수리했다며 조엘 오스틴 목사를 “수백만명에게 영감을 주는 목사”로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동욱 기자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