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에 가짜 이민단속국 직원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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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토안보부(DHS)가 가짜 특수요원들이 열대성 폭풍 ‘하비(Harvey)’로 큰 피해를 입은 휴스턴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폭스뉴스가 30일 보도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가짜 국토안보부 특수요원들은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한 다음 빈 집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스턴시 당국은 주민들에게 특수요원들이 집을 방문할 경우 이름과 소속을 먼저 물어보고 연방정부 소속임을 알리는 배지를 달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휴스턴시는 하비 복구 작업을 벌이는 동안 국토안보부가 불법 이민 단속을 집행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미 국토안보부는 “국토안보부 관리들은 배지에 특수요원이라는 표시가 있는 배지를 달고 다닌다”라며 “시민들은 눈으로 직접 확인할 것을 요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도 소속과 신분을 나타내는 배지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폭우로 세력이 약화한 하비가 30일 루이지애나 쪽으로 다시 상륙하면서 24명이 추가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민세관단속국은 자연 재해로 피해를 입은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주 쪽에서 다른 법 집행기관들과 구호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 지역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 활동을 펼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양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