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 포탄 떨어질까··· 하비에 떨고 있는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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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가 휴스턴으로 다가오고 있다. 2일(수) 휴스턴 남쪽 바다인 멕시코만에서 열대저기압(Tropical Depression)으로 북진하고 있는 하비(Harvey)가 17일(목) 오후부터는 텍사스에 상륙할 무렵에는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확장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비록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커지지는 않더라도 휴스턴에 최대 20인치까지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비 피해를 우려하는 시민들이 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하비의 북상소식에 휴스턴 지역 식품점에는 물 등 비상식량을 사재기하는 시민들로 일부 진열대는 벌써 바닥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랙 애보트 텍사스주지사는 휴스턴이 속한 해리스카운티 등 텍사스 내 30개 카운티를 선제적으로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엘리슨에 맞먹을 정도
18일(금)부터 휴스턴 지역에 본격적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비는 열대폭풍(Tropical Storm) 엘리슨과 비교되고 있다.
기상학자들에 따르면 하비가 위협적인 이유는 허리케인과 같은 강력한 바람을 동반하지는 않겠지만 장시간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엘리슨이 텍사스 역사상 최악의 피해를 초래한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장시간 폭우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엘리슨이 휴스턴 지역을 강타할 당시 풍속은 시속 60마일 정도로 허리케인 카테고리 1 수준이었다. 그러나 엘리슨은 열대폭풍에 폭우를 동반하면서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도 키웠다.
엘리슨으로 해리스카운티에서만 22명이 사망했고, 3만채의 가구가 피해를 입으면서 약 50억달러 상당의 재산상 피해를 입혔다.
하비도 엘리슨과 같이 느린 속도로 휴스턴 지역으로 접근해 며칠 동안 폭우를 쏟아 부우며 서서히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상청은 하비가 텍사스 남동쪽으로 서서히 이동하면서 약 3일 동안 10내지 15인치 정도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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