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저깅’·‘슬라이딩’ 극성 코리아타운도 피해 입지 않도록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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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안 보이는 곳에 어떤 사소한 물건이라도 두고 내리지말 것과 주유소에서 개스를 넣을 때 자동차 문을 반드시 잠글 것을 휴스턴경찰국과 해리스카운티검찰청이 당부했다.
휴스턴경찰국과 해리스카운티검찰청은 지난 5일(토) 차이니즈커뮤니티센터(C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킴 옥(Kim Ogg) 해리스카운티검찰총장도 참석한 이날 공청회에서 경찰은 휴스턴 차이나타운에서 차안의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저깅’(jugging)과 개스를 넣는 사이 차안에서 지갑을 훔쳐 달아나는 ‘슬라이딩’(sliding)이 횡행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지상파방송 CBS의 휴스턴 지역방송국 KHOU(채널11) 등 휴스턴 지역의 언론매체들이 보도한 이날 공청회서 경찰은 차이나타운 지역에서 발생하는 ‘저깅’과 ‘슬라이딩’이 지난해보다 9%나 증가했다고 우려를 나타났다.

경찰은 차이나타운의 ‘저깅’과 ‘슬라이딩’이 환한 대낮에, 그것도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공공장소등 시기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차이나타운에서 발생한 ‘저깅’과 ‘슬라이딩’ 동영상 일부를 공개했는데, 한 동영상에서는 흑인 남성이 주차장에 정차해 있는 어느 자동차의 옆문을 열고 물건을 훔친 후 옆에 대기하고 있던 공범의 차를 타고 달아나는 장면이 나온다. 또 다른 동영상에는 주차장에서 어느 한 남성이 가방을 낚아챈 후 달아나려다 저항하는 피해자와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도 등장했다.
경찰은 특히 ‘저깅’과 ‘슬라이딩’이 은행에서 나왔거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있는 곳을 방문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발생한다며 심지어는 집까지 쫓아와 범행을 저지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은행에서 일을 보고 나온 사람들은 주변을 살피고, 뒤 따라오는 차가 없는지 확인하며 중간에 다른 곳을 방문하지 말고 즉시 자신의 업소 등 목적지까지 가는 것이 좋다. 슬라이딩 범죄자들은 피해자가 주유소에 들러 차에 개스를 넣기 위해 잠시 한눈을 파는 몇 분 몇 초 동안에 차안에 있던 현금이나 귀중품을 훔쳐 달아나기 때문이다.
코메리카포스트는 지난해 7월 저녁 늦게 차이나타운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을 나와 자동차로 향하던 여성 변호사가 2인조 강도에게 스마트폰과 핸드백, 그리고 BMW SUV까지 빼앗긴 사건을 보도했다. 탈취해 달아났다. 첸 변호사는 주변에 도와달라고 소리칠 틈도 없이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놀라고 두려움에 떨었다고 말했다.
차이나타운에 자신의 지역구(F)가 있는 스티브 리 휴스턴시의원은 경찰이 순찰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자신의 지역구에 18만달러의 예산을 추가 배정했다. 리 시의원은 그러나 강도들이 아시안들이 현금으로 거래하는 비즈니스에 다수 종사하고 있고, 특히 크레딧카드보다 현찰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시안 비즈니스가 몰려있는 차이나타운을 방문하는 아시안을 주요 범행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현찰을 선호하는 아시안들의 태도에 우려는 나타낸 바 있다.
리 시의원의 지적은 휴스턴 코리아타운에도 적용된다. 휴스턴 코리아타운 내 식품점과 식당 등에서도 ‘저깅’과 ‘슬라이딩’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차안 보이는 어느 곳에도 사소하게 보이는 어떤 물건이라도 차에 두고 내리지 말 것을 거듭 당부하는 했다. 경찰은 또 ‘저깅’과 ‘슬라이딩’ 피해를 막으려면 주유소에서 개스를 넣거나 주차장에서 동승자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항상 자동차문을 잠그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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