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총으로 오인해서(?) 여성 운전자에 총 겨눈 남성 운전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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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차 여성 운전자에게 총을 겨눈 남성이 체포됐다.
미국 지상파방송 ABC의 달라스 지역방송국 WFAA는 9일(수) 텍사스 북쪽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남성 운전자가 옆 차선의 여성 운전자에게 총을 겨누다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고속도로를 운전 중이던 남성 운전자가 총을 겨눈 상황은 옆 차선의 여성 운전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여성 운전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4일) 일하러 가던 길에 일어났다. 내가 생명에 위협을 받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직장 동료들 앞에서 주저앉았다. 내가 이것을 (페이스북에) 올리는 이유는 자신의 주변을 잘 살펴야 한다고 경고하는 한편, 오늘이 자신의 마지막 날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가 오늘 살아있어 다행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여성은 방송에서 자신에게 총을 겨눈 남성 운전자가 여러 차례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밝히고, 아마도 자신의 차가 남성의 차에 너무 바싹 다가갔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여성 운전자는 옆 차선에서 주행하는 남성 운전자의 행동에 불안감을 느끼자 스마트폰을 꺼내 촬영하기 시작했다.
여성 운전자는 지난 5일(토)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올렸는데, 지난 8일(화)까지 1천만명 이상이 동영상을 봤고, 8만3000여명이 공유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화제가 되자 달라스경찰도 수사에 나섰다.
달라스경찰은 총을 겨눈 남성 운전자를 체포해 기소했는데, 이 남성 운전자는 여성 운전자가 총을 꺼내는 것 같아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자기도 총을 꺼내 들었다고 경찰에 해명했다.
이 남성 운전자에게 1천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는데,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1년까지 징역형과 4천달러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옆 차선 여성 운전자에게 총을 겨눴던 남성 운전자는 보안요원면허증(licensed security guard) 소지자였다. 이 남성 운전자는 유죄가 확정되면 면허증 박탈은 물론 직장도 잃을 수 있다고 방송은 밝혔다.
여성 운전자는 자신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다시 볼 때까지는 옆 차선의 남성 운전자가 자신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방송은 여성 운전자가 옆 차선의 남성 운전자가 자신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을 사건 당시 봤다면 남성 운전자는 더 중한 처벌을 받을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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