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치과의사, 의료과실로 기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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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의 치과의사가 의료과실로 기소됐다고 KTRK가 25일(화) 보도했다.
미국 지상파방송 ABC의 휴스턴 지역방송국 KTRK(채널13)은 지난해 1월 4세 여아의 충치를 발치했던 치과의사 베다니엘 제퍼슨이 진정제를 과다 투여해 여아의 뇌가 손상됐다는 혐의로 입건돼 기소됐다고 밝혔다.
검사는 기소장에서 다이아몬드치과에서 근무하던 치과의사 제퍼슨은 2016년 1월7일 오전 8시30분 4세 여아의 충치 하나를 뺏는데, 치과를 다녀온 후 3시간만에 여아는 발작을 시작했고, 호흡곤란으로 인한 산소부족과 급작스런 체온저하 증상이 나타났다. 응급구조를 받기 까지 4시간 이상 지체된 여아는 뇌손상을 입어 걷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며 지시에 반응하지도 못하는 행동 및 인식장애를 앓고 있다.
당시 사고로 제퍼슨은 지난해 11월 치과의사면허를 박탈당했다. 이에 앞서 제퍼슨은 지난 2005년과 2012년 2차례 텍사스치과의사협회로부터 징계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치과의사협회는 제퍼슨의 진료행위가 최소한의 기준에도 미치지 못했고, 공정하지 못했으며 의사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 등으로 제퍼슨의 의사면허 박탈을 결정했다.
휴스턴 지역일간지 휴스턴크로니클은 25일(화) 휴스턴 지역의 일부 치과의사들이 저소득층에게 제공되는 메디케이드로 치료받는 어린이 환자들에게 과잉진료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2015년 사이 텍사스에서 치과치료로 메디케이드가 치과의사들에게 환급하는 액수가 연간 10억달러까지 치솟았는데 2005년에 비해 무려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휴스턴크로니클은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는 저소득층 어린이 환자들에게 일부 치과의사들이 과도한 치료를 제공하기 때문에 환급액이 증가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휴스턴크로니클은 연방보건복지부가 지난해 텍사스에서 허위 치과치료 혐의가 있는 160건을 조사했는데, 타주에 비해 많은 숫자라고 밝혔다.
치과의사 제퍼슨을 1급 중범죄로 기소한 텍사스법무부 소속 검사는 이번 기소가 “절체절명의 순간에 환자를 버리는 의사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는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며 “치료과정에서 의료사고가 어쩔 수 없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의료인들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시의 적절히 행동해야 하고, 환자의 상태가 자신의 능력범위를 벗어났다고 판단하면 즉시 상위 의료체계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