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어려운 휴스턴 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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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은 미국의 다른 도시들에 비해 주택을 신축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휴스턴에는 주택지, 상업지, 산업지 등을 구분하는 용지규제(zoning laws)가 없기 때문이다. 휴스턴과 달리 다른 도시들은 특정구획에 단독주택의 신축은 허락하지만, 같은 주택이라도 다세대주택이나 아파트 건축은 승인하지 않는 등 용지를 규제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는 주택건축 마케팅회사인 빌줌(BuildZoom)은 지난 25일(화) ‘주택신축이 어려운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빌줌이 발표한 집짓기 어려운 도시순위에서 휴스턴은 52개 도시 가운데 중간인 28위에 올랐다.

빌줌의

순위에 따르면 휴스턴은 용지규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텍사스 도시인 어스틴이나 달라스보다 주택신축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휴스턴에서 주택신축이 가장 어려운 지역은 우편번호를 기준으로 ‘77024’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얼지역으로도 불리는 이 지역은 헤드윅빌리지, 헌터크릭빌리지, 파이니포인트빌리지 등의 소도시가 위치해 통상적으로 빌리지(The Villages)로 통칭되기도 한다.
빌리지 지역에서 주택신축이 어려운 이유는 주택용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빌줌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5년 사이 이 지역의 신축주택 증가는 고작 10.79%였다. 다시 말해 2000년 빌리지 지역의 주택은 모두 1만4912채였는데 2015년에는 1만6521채로 1,609채가 증가했다.
빌리지에 이어 주택신축이 어려운 지역은 휴스턴코리아타운이 속해 있는 스프링브랜치 지역이었는데, 스프링브랜치 지역들 중에서도 우편번호 77043을 사용하는 스프링브랜치 서쪽 지역의 주택신축이 용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빌리지와 스프링브랜치 지역에 이어 우편번호 77008을 사용하는 하이츠 지역도 주택신축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양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