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은 대한민국의 자랑”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 휴스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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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이 22일(토) 휴스턴을 방문했다.
휴스턴 고려대학교교우회(회장 하호영)은 이날 서울가든에서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의 휴스턴 방문을 환영하는 만찬을 가졌다.
권철희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하호영 휴스턴고대교우회장은 인사말에서 고대 교정을 떠난지 5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고 회고하고 휴스턴에서 염 총장을 만나게 돼 반갑다고 인사했다.
하 고대교우회장은 고대 출신은 타교 졸업생에 비해 ‘응집력’이 강하다며 특히 선후배간의 끈끈한 유대가 어느 학교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고대 출신 선후배간의 강한 연대감을 설명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하 회장은 자신이 과장으로 공직에 근무하던 당시 미국출장을 떠나기에 앞서 자신의 상사이면서 대학 선배였던 원장이 출장에서 돌아 올 때 아내에게 선물을 사주라고 50만원을 건넸던 일화를 소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 회장은 휴스턴의 젊은 고대 교우들이 이민생활에 바빠 교우회에 참석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하고 앞으로 후배들이 교우회에 적극 참석해 휴스턴 고대교우회 발전에 앞장서 달라고 부탁했다.
염재호 제19대 고려대학교 총장은 이날 모임에 참석한 휴스턴 고대교우회 선후배들에게 고대 출신으로서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말했다.
염 총장은 고려대학은 고종이 ‘교육부국’을 목적으로 지원한 사학으로 현재 고대는 교육부국을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염 총장은 전 세계 대학을 평가한 순위에서 고려대학은 4,300개 주요 대학 가운데 98위에 올라 세계 100대 대학으로 발돋움했다고 소개하고 화공과 43위 등 20여개 학과가 100위 순위에 랭크됐다고 설명했다. 염 총장은 특히 경쟁 대학인 연세대는 100위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며 이전까지 연세대가 우위를 보였던 경영대학도 고대가 앞서도 있다고 자랑했다.
염 총장은 또 고대는 21세기형 대학을 만들기 위해 바이오메디컬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한편 산학협력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대의대가 4년전부터 연구중심대학으로 전환한 결과 정부기관 평가에서 안암 고대병원이 1등, 구로병원이 4등에 오르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염 총장은 특히 정부에서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에 고대병원이 주관해 이끄는 프로젝트에 삼성병원과 연대세브란스병원이 참여해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염 총장은 그러나 고대의 1년 예산은 약 2조1000억인데 이중 병원 등 의대가 1조 가량 기여하고 나머지는 대학에서 충당하는데 교수들이 따내온 연구용역 4,000억과 학비 2,000억원 등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예산이 넉넉하지 않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로 인해 고대 동문들이 후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고대도 재정확충을 위해 ‘지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사업에 집중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염 총장은 그러나 고대는 무엇보다 학생교육이 우선이라고 강조하고 고대 강의는 약 40%가 영어로 진행되면서 유학생 숫자도 2012년 212명에서 올해는 1,000명으로 늘었다며 향후 4년 동안 3,00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염 총장은 오늘날 고대의 발전은 선·후배들의 성원과 후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휴스턴에서도 고대의 발전을 지켜보며 응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양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