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점수는 낮아지는데 A학점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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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의 중요성이 미국 대학입시에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고등학교에서 A학점을 받는 학생 수는 증가하는 반면 SAT 성적은 계속해서 하락하면서 대학입시에서 학교성적의 변별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전국일간지 USA투데이는 지난 17일(월)자 인터넷기사에서 A+ 또는 A- 학점을 받는 고등학생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SAT 평균점수는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USA투데이는 지난 1998년 고교졸업생 가운데 A학점을 받은 학생은 38.9%였는데, 2016년에 와서는 47%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6년 고교졸업자의 약 절반가량이 A학점을 받았다는 것이다. A학점을 받은 학생이 증가하면서 평균학점도 높아졌다. 지난 1998년 고교졸업생의 평균학점은 3.27이었지만 2016년에는 3.38로 올랐다.
USA투데이는 백인학생들과 부유한 학생들이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A학점 인플레이션이 더 심화됐다고 보도했다.
SAT 점수는 1,6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지난 1998년 1,026점이었지만, 2016년에는 1,002점으로 낮아졌다.
연방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고등학생의 83%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있다. 하지만 하버드대학은 4년제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대학생의 56%만이 6년안에 대학을 졸업한다고 밝혔다. 3년안에 졸업하는 2년제 대학 재학생은 비율은 더욱 낮은 29%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결과는 고등학교를 A학점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해도 대학을 졸업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USA투데이는 A학점에 대한 인플레이션으로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이 SAT 점수를 비중있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양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