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홈디포, 절도범 막은 직원 해고

0
460

홈디포(Home Depot)가 현장에서 절도범을 잡으려던 직원을 해고했다.
뉴욕데일리뉴스(NY Daily News)는 16일(일) 휴스턴 지역 홈디포에서 일하던 짐 티니(Jim Tinne)라는 이름의 직원이 매장에서 공구를 훔치려던 절도범을 제지하려 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휴스턴에서 남쪽으로 약 20여마일 떨어진 페어랜드의 홈디포에서 일하던 티니는 지난 6월 3명의 남성이 값도 지불하지도 않은 채 공구세트를 들고나가는 것을 목격했다. 이때 티니는 이들의 발에 페인트롤러 손잡이를 던져 절도를 막으려 했다. 그러나 절도 용의자들은 잡히지 않은 채 현장에서 달아났다.
이 일이 있은 후 티니는 2주 후 홈디포에서 해고됐다.
티니를 해고한 이유에 대해 홈디포 측은 회사규정 때문이라고 밝혔다. 홈디포는 매장에서 물건을 훔치려는 사람을 직원이 제지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같은 회사규정에 대해 홈디포는 직원과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홈디포는 매장에서 물건을 훔치는 절도범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절도를 목격한 직원이나 다른 고객이 제지하지 않으면 단순절도로 그칠 수도 있는 문제가 자칫 목숨까지 잃는 큰 사건으로 발전하는 불상사를 막겠다는 조치다.
홈디포는 티니에 앞서 지난 2016년 12월 같은 이유로 플로리다의 어느 한 홈디포에서 일하던 직원을 해고 했다.
전직 군인인 티니는 군에서 훈련받은 것이 습관이 돼 몸이 자동적으로 움직인 것 같다며 경고나 징계도 아닌 해고는 가혹한 조치라며 “나이가 70이지만 일해야 한다”며 홈디포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주고 안내하는 일이 재미있고 즐겁다고 방송에서 말했다.

양동욱 기자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