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1세 소년 살해 용의자 석방
아세베토 경찰국장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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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 소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기소중지로 풀려났다.
미국 지상파방송 ABC의 휴스턴 지역방송 KTRK(채널13) 등 휴스턴 매체들은 지난 19일(수) 호수에 플로레스(Josue Flores, 11세)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휴스턴경찰이 체포한 안드레 존슨(Andre Johnson, 29세)이 해리스카운티검찰청의 기소중지 결정으로 구치소를 나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휴스턴 다운타운 북쪽 지역에 위치한 마샬중학교에 다니던 호수에 플로레스는 지난해 5월 학교 과학동아리를 마치고 혼자 걸어서 집으로 귀가하던 중 오후 4시40분 경 괴한의 칼에 찔려 사망했다. 대낮 주택가에서 중학생이 살해되면서 휴스턴 시민들은 경악했고 휴스턴경찰은 용의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였다.

휴스턴경찰은 주택에 설치된 방범카메라에 살인사건현장에 존슨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살인사건이 발생한지 약 한달만에 사병출신의 흑인 노숙자인 존슨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그러나 11세 소년의 살인사건을 담당한 해리스카운티 검사는 지난 수요일 증거불충분으로 휴스턴경찰이 용의자로 체포했던 존슨을 석방했다. 검사는 존슨을 석방한 이유에 대해 DNA와 혈흔검사에서 존슨의 범인이라고 특정할 수 있는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리스카운티검찰청이 존슨을 석방하자 플로레스의 가족과 이웃, 그리고 아트 아세베도 휴스턴경찰국장이 반발했다.
플로레스의 가족은 방송 인터뷰에서 존슨이 살해범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리스카운티검찰청의 기소중지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아세베도 경찰국장도 지난 수요일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언론에 휴스턴경찰은 진범을 체포했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아세베도 경찰국장은 또 단지 DNA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찰이 유력한 용의자를 석방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휴스턴경찰은 존슨을 여전히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추가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휴스턴경찰이 11세 소년 살인사건의 진범을 체포할 수 있도록 휴스턴 시민들도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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