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독립기념일에 소고기 8억달러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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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4일(화)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이었다. 미국은 1776년 7월4일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한 이 날을 기념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약 100년 동안 이 날을 비공식적으로 기념했는데, 1870년에 와서야 비로소 의회가 7월4일을 공식적 공휴일로 지정했다.
미국의 독립을 기념하는 7월4일, 휴스턴에서도 폭죽이 쏘아 올려졌다. 미국인들이 낮에는 거리행진, 밤에는 폭죽을 쏘아 올리며 미국의 독립을 기념하지만, 공휴일인 이날의 앞뒤로 근무하지 않는 직장이 있어 연휴로 여겨지고 있다. 이로 인해 이 기간 동안 여행을 떠나는 미국인도 있지만, 가족, 친지, 이웃을 초청해 먹고, 마시고, 즐기는 미국인들도 많다. 따라서 미국의 언론은 이 기간 동안 소비되는 소고기와 맥주의 양을 소개하기도 한다.
미국의 언론들은 올해 소고기 가격이 낮아지면서 소고기 소비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전국 일간지 USA투데이와 경제전문지 마켓워치 등 언론들은 시장조사기관인 닐슨(Nielsen)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의 경우 독립기념일 2주전부터 소고기를 다량으로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인들은 지난해 약 2주 동안 구매한 소고기는 8억달러에 이른다. 이중 햄버거 패티로 사용되는 분쇄육이 3억8900만달러로 약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서 미국인들은 치킨 3억7100만달러, 돼지고기 2억1800만달러를 각각 구매했다. 또한 같은 기간 새우 8,500만달러어치, 연어 4,800만달러가 팔려나갔다.
닐슨은 미국인 2억1900만명이 독립기념일을 맞이해 파티를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들 미국인들은 1인당 약 73.42달러를 소비하는 것으로 예상됐는데 독립기념일 기간 동안 소비하는 금액이 71억달러에 이른다. 닐슨은 또 지난 2013년 독립기념일에 미국인들은 71억달러를 소비했지만 다음해 62억달러로 떨어진 후 지난해 다시 68억달러로 다시 상승했다며 올해는 71억달러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닐슨은 독립기념일 기간 동안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과일은 체리라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체리는 1억1600만달러가 소비돼 8,300만달러의 수박보다 높았다.
주류소비는 맥주가 월등히 높았다. 지난해 독립기념일 기간 동안 6,100만달러 상당의 미국산 맥주가 소비됐고, 1,070만달러의 수입맥주가 판매됐다.

양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