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안보상황이 걱정된다”
6·25참전전우회, 한국전쟁 기념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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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6·25참전국가유공자회(회장 천병로)가 지난 24일(토) 6·25한국전쟁 제67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김기훈 휴스턴한인회장은 휴스턴6·25참전국가유공자회 어르신들의 희생으로 지켜낸 조국에서 편안히 살다가 미국까지 왔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 한인회장은 북한은 여전히 남침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해 한반도가 위기상황을 맞이하기도 하는데, 휴스턴6·25참전국가유공자회 어르신들이 조국의 안보가 흔들리지 않도록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김 회장은 또 행사에 참석할 때마다 보이지 않는 회원들이 있다며, 휴스턴6·25참전국가유공자회가 영원히 존속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회원들의 건강을 당부했다.
하호영 휴스턴한인노인회장은 조국의 안보상황을 걱정했다.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는 문제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데 사드는 반드시 배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석 휴스턴재향군인회장은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핵 등 안보문제에 있어서 제3국의 대통령과 같은 언행을 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천병로 휴스턴6·25참전국가유공자회장도 인사말에서 조국의 안보상황을 걱정했다.

천 회장은 “김일성 북괴도당의 남침도발로 참혹한 전쟁을 치른지 어언 67년째가 됐다”며 “우리 국가 유공자가 목숨 바쳐 싸웠고, 우리 온 국민이 역경을 극복하며 함께 싸워서 오늘의 번영, 나라의 발전을 이룩한 것”이라고 말했다. 천 회장은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오늘의 우리나라를 돌이켜 보면 부지런히, 그리고 열심히 생을 추구하는 선량한 국민과는 달리, 정치인들의 무능, 부패 무책임”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국가의 혼란, 국민의 분열 속에 기존 정치질서를 몰아내고 드리어 종북좌파를 추종하는 새 정부가 탄생”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천 회장은 “탄생한지 100여일을 지낸 추이를 보건데 고급관료의 인선을 보나 취임 후 발표하는 정책방향이나 각종 언행을 보건데 가히 진행하는 방향이 뚜렷해 보인다”며 “일례로 국무총리 발언 공무원은 촛불혁명과업 수행하는 도구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천 회장은 “사드문제 계획적 지연 공무원, 경찰 군인들의 방관태도
사정이 이와 같지만, 우리에게 희망과 미래는 있다”며 그 이유는 “바닷물이 썩지 않는 이유는 불과 3%의 소금의 힘”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천 회장은 “피, 목숨 바쳐 싸운 우리 6·25국가유공자, 월남파병 장병,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애국시민이 건제하는 한 조국의 자유민주주의의 굳건한 대한민국은 물러서지 않고 굳건히 자리를 지킬 것”이라며 “우리 국가 유공자는 후손들에게 자유, 민주 정의의 정부를 물려주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한다”는 말로 인사말을 끝맺었다.
이날 기념식에서 리차드 할퍼티 텍사스론스타쳅터 휴스턴지회장도 기념사를 전했다.

할퍼트 지회장은 매년 한국전 미국 참전용사를 초청해 줘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이런 초청을 통해 “우리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할퍼트 지회장은 또 “자유는 결코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하고 “지난해 한국의 현충일 부산에 있는 유엔묘지를 방문했는데 여러 국가의 묘지와 비석 가운데 유엔군 희생자들의 이름이 있었고, 그중에는 벤 리 할퍼티 소위도 있었다”며 할퍼티 소위는 자신의 형이라고 소개했다.
할퍼트 지회장은 또 어느 한국 소녀가 벽에 적은 글을 읽고 감동받았다며 글을 소개했다.
“저의 나라를 위해 희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록 당신의 희생으로 우리나라가 얼마나 변했는지 직접 보시지 못하시겠지만, 아마도 하늘에서 한국을 내려다보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당신의 이름이 이 기념비에서 결코 지워지지 않는 것처럼, 우리는 여러분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할퍼트 지회장은 한국인들의 친절이 가족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었다며 ‘자유는 결코 공짜가 아니다’를 세 번이나 반복했다. 할퍼트 지회자은 또 가족의 피가 한국인들의 피와 함께 한국 땅에 뿌려졌고, 자신도 낙동강 전투에서 함께 피 흘리며 싸웠기 때문에 “저 역시 한국인”이라고 말했다.
헐파트 지회장은 끝으로 한 말씀 더 드리겠다며 한국어로 “통일”을 외쳤다.

양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