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teenth’을 아시나요?
6월19일은 텍사스 흑인노예 해방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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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9일은 텍사스의 흑인노예 해방의 날이다. 휴스턴에서도 지난 6월19일(월) 제152주년 텍사스 흑인노예 해방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1862년에 미국의 모든 흑인을 노예에서 해방한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텍사스의 흑인노예들은 링컨 대통령의 노예해방 포고령이 내려진지 3년이 지난 1865년 6월19일이 돼서야 노예해방이 이루어졌다. 텍사스는 미국의 주(州)들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노예해방이 이루어진 주다.
텍사스의 노예해방 선언은 휴스턴의 해안도시 갈베스톤에서 이루어졌다. 당시 노예해방 선언은 남부연합군 장군인 고든 그랜저(Gordon Granger)가 발표했다. 그랜저 장군이 에쉬턴 빌라 발코니 서서 발표했는지 스트랜드와 22가 사이에 있던 사령부에 포고문을 붙여놓았는지 역사학자들 사이에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그랜저 장군은 포고령에서 미국 행정수반의 포고령에 따라 모든 노예가 해방되었음을 텍사스 주민들에게 알린다며 이후로 노예에서 해방된 모든 흑인에게 개인권리와 재산권이 보장되고 이전 노예주인과 노예의 관계는 고용주와 피고용인이 된다고 발표했다.
노예해방 당시 텍사스의 인구 중 약 3분의1이 흑인노예였다. 이들 흑인노예의 숫자는 약 18만3000명에 달했다. 당시 텍사스에 흑인노예의 숫자가 많았던 이유는 미국 전국의 노예 주인들이 링컨 대통령의 노예해방 포고령을 따르지 않고 있던 텍사스에 자신들이 소유한 노예를 보냈기 때문이다. 노예 주인들은 텍사스를 ‘노예 피난처주(州)’로 생각했던 것 같다. 어느 한 역사학자는 당시 연방 포고령을 피하기 위해 12만5000명의 노예가 텍사스로 이동해 온 것으로 추정했다.
텍사스에서 노예해방의 날이 공휴일로 지정된 것은 1979년에 이르러서다. 노예해방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있어왔다. 하지만 세계 2차대전부터 인권이슈가 시들해지면서 관심에서 멀어졌다가 1970년에 이르러서야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미국인들은 노예해방 기념일을 ‘준틴’(Juneteenth)으로 부른다. 6월의 ‘June’과 19일의 ‘nineteenth’ 합성어다.
휴스턴시는 이멘시패이션(3018 Emancipation Ave.)도로에 ‘해방공원’(Emancipation Park)을 조성해 놓고 있다. 288번 고속도로와 45번 고속도로 사이에 위치한 이 공원은 제3역사보존지구로 불리는 서드워드(Third Ward)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 일부는 과거 흑인노예들과 그의 후손들이 구입했다. 해방공원은 3,360만달러의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거쳐 지난 주말 일반에 공개됐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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