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기사는 얼마나 버나요?
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 소득 가장 높아

0
1616

‘우버’ 기사로 일하면 얼마나 벌까?
‘에어비앤비’를 통해 집을 공유하면 얼마를 벌 수 있을까?
‘긱 경제’(Gig Economy)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누구나 한번쯤 자문해 봤을 질문이다.
공연계에서 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긱’(gig)은, 예를 들어 가수가 어느 도시에 초청받았을 때 공연에 필요한 연주자들을 현지에서 조달할 방식을 일컫는다. 긱 경제는 단기적인 혹은 일시적으로 일 또는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과 제공해주는 사람을 연결시켜 주는 공유서비스시장을 일컫는 경제용어다.
차량공유회사인 우버(Uber)와 리프트(Lyft)가 휴스턴 등 텍사스 도시에서 보다 쉽게 영업할 수도 있도록 텍사스주의회가 지난 회기동안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긱 경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휴스턴과 어스틴 등 텍사스의 일부 도시들은 우버와 리프트의 운전기사로 일하려면 성범죄 등 전과여부 확인을 위한 지문검사를 반드시 거치도록 조례로 규정했다. 어스틴은 지난해 주민투표를 통해 이 같은 조례를 공식화했다. 우버는 이 같은 조치에 반발해 어스틴에서 철수했고 리프트는 휴스턴을 떠났다.
우버와 리프트는 텍사스주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로비를 시도했고, 의회는 결국 지난 5월 우버 운전기사에게 지문검사를 요구하지 말라는 법안을 통과시켜 지방자치 도시들의 결정을 무력화시켰다. 그랙 애보트 텍사스주지사는 이 법안에 서명했다.
지문검사폐지를 실현한 우버는 다시 어스틴으로 돌아왔고, 휴스턴을 떠났던 리프트도 갈베스톤을 시작으로 다시 영업을 재개하고 있다.
지문검사폐지 등 외적 장애요소를 제거한 우버는 그러나 최근 운전기사들이 회사가 부과하는 수수료가 너무 높아 정작 자신들에 돌아오는 혜택은 적다며 최저임금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에 우버는 성난 운전기사를 달래기 위해 지난 20일(화) 운전기사가 팁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휴스턴 등 여러 도시의 우버 운전기사들은 20일(화)부터 팁을 받을 수 있다.
우버는 지난 2008년 창사 이후 이용자들이 낮은 가격으로 우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 팁’ 정책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우버의 경쟁사인 리프트는 기사들의 팁을 허용해 왔다.

‘공유’ 서비스, 얼마나 벌까?
어네스트(Earnest)가 분석한 데이터를 프라이스노믹스(Priceonomics)가 지난 13일(화) 그래픽으로 소개한 내용에 따르면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리는 공유서비스는 ‘에어비앤비’로 나타났다.
자신의 방이나 집, 또는 별장 등 주거공간을 임대하는 숙박 공유서비스인 ‘에어비앤비’는 한달에 평균 924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중앙값으로 계산했을 때 한달 수입은 440달러로 낮아졌다. ‘에어비앤비’에 이어 태스크래빗(TaskRabbit)이 2위에 올랐다. 샤핑을 대신해 주거나 아이키아 가구를 조립해 주는 등 도우미서비스를 제공하는 태스크래빗(TaskRabbit)의 한달 평균수입은 380달러였고, 중앙수입은 110달러였다.
이어서 차량공유서비스인 리프트 운전자의 한달 평균수입이 377달러로 3위에 올랐고, 경쟁회사인 우버가 364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한달동안의 평균수입을 세분화했을 때 ‘에어비앤비’는 2,000달러 이상 수입을 거두는 사람이 10% 있었지만, 100달러에서 499달러 사이에서 수입을 올리는 사람이 38%로 가장 많았다.
태스크래빗은 대다수인 78%가 한달평균 499달러 이하의 수입을 올렸다.
리프트도 80%가 한달평균 499달러 이하의 수입을 올렸고, 우버는 리프트보다 많은 84%가 한달평균 499달러 이하의 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양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