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어버거, 화재로 문 닫았지만 월급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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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어버거(Whataburger)가 화재로 문을 닫았지만, 다시 영업을 재개하는 몇 달동안 일자리를 잃은 종업원들에게 월급을 지급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휴스턴에서 북동쪽으로 약 40마일 거리에 위치한 리버티의 어느 한 왓어버거 매장에서 지난 5월31일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를 입은 매장을 복구해 영업을 정상적으로 재개하려면 적어도 5개월의 시간이 걸린다. 화재로 자신의 생계터전을 잃은 주인도 어려운 처지지만,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종업원들은 일자리를 잃고 졸지에 실업자 신세가 됐다. 화재가 난 매장의 주인 윌리엄 타밍가(William Tamminga)는 종업원들의 딱한 사정을 감안해 화재가 난 왓어버거 매장이 다시 문을 열때까지 종업원들에게 월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종업원들은 리버티시에 있는 비영리단체에서 자원봉사자로 근무해야 한다.
타밍가 사장은 리버티에 있는 상공회의소, 학교, 중고물품할인점 등에 연락해 종업원들을 자원봉사자로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타밍가 사장은 화재가 났을 당시에는 생각조차 못했지만, 왓어버거는 가족과 신뢰는 왓어버거가 지향하는 가치관 중의 하나라며 가족은 서로를 지탱하는 힘이며 우리는 종업원은 우리의 가족으로 가족을 위해 당연히 해야할 일이었다고 말했다.
사장으로서도 만약 종업원들이 다른 곳에서 일자리를 찾으면 믿을 수 있는 종업원을 잃는 것으로
종업원들도 기꺼이 동의했다고 말했다.
종업원들도 회사의 방침을 잘 이해하고 있다. 몇 년전 매장에 돌진한 자동차에 건물이 파손해 수리하는 동안 일하지 못한 종업원들이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면서 월급을 받았다.
타밍가 사장은 종업원들을 돌보지 못할까봐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매장이 문을 닫음으로 누구도 피해를 보지 않기를 원했다. 다행이 아무도 화재로 다치지 않아 다행이었다.
하몬 더브손(Harmon Dobson)이 지난 1950년 8월8일 텍사스 코퍼스크리스티에서 첫 매장을 오픈한 왓어버거는 2017년 현재 미국 남부에 809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갖고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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