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아파트 더 건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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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에 아파트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다가구주택위원회(National Multifamily Housing Council·NMHC)와 전국주택위원회(National Housing Council·NHC)가 이번주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휴스턴에는 21만4000가구의 아파트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NMHC·NHC는 휴스턴의 아파트 시장은 지난 2016년부터 2030년까지 35.0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는 휴스턴의 인구가 2016년보다 2030년에 28.17% 증가하고, 따라서 아파트 수요도 3.9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휴스턴의 아파트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코메리카포스트는 지난해 4월 현재 휴스턴의 아파트 임대율이 90.1%지만, 올해 추가로 2만1000가구의 새로운 아파트 물량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임대율은 80%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휴스턴상공회(GHP)가 예상한 사실을 보도했다. 국제유가가 하락을 거듭하던 2년전부터 건축되기 시작한 아파트들이 완공되자 입주자를 구하지 못해 크루즈여행까지 선물로 내거는 아파트도 생겨났다.
이 같은 현상에도 불구하고 NMHC·NHC가 휴스턴의 아파트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는 국제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대로 유지하면서 에너지회사들이 다시 투자를 늘리고 있고, 따라서 채용도 증가하고 있는데, NMHC·NHC는 이 같은 요소가 휴스턴 아파트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NMHC·NHC는 휴스턴의 42개 아파트 시장에서 11개가 아직도 성장하지 못하는 등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휴스턴 외곽지역이나 케이티 등 인근도시에는 아파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NMHC·NHC는 휴스턴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건축된 아파트는 대부분 A급의 럭셔리아파트였지만, 상대적으로 저가의 B급과 C급 아파트는 물량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케이티와 휴스턴 다운타운 북쪽 지역에 건축 중인 세계최대 인터넷유통기업 아마존의 물류창고가 문을 열면 2,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휴스턴상공회는 지난해 휴스턴에서 신축된 2만1000여 가구의 아파트는 대부분 A급 아파트로, 같은 기간 중·저가 아파트(Class B·C) 신축은 500가구에 불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고급 아파트가 몰려있는 하이츠(Heights), 몬트로스(Montrose), 갤러리아(Galleria) 지역의 아파트 임대료가 크게 낮아졌지만, 중·저급 아파트가 몰려있는 샵스타운(Sharpstown), 알리프(Alief), 그리고 웨스트우드(Westwood) 지역에서는 오히려 임대료가 약 5% 이상 인상되기도 했다. 그린스포인트(Greenspoint) 지역에서는 임대료가 8.2%까지 오른 아파트도 있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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