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안전한 비행기 좌석은?

가장 안전한 비행기 좌석은 어디일까?
각급 학교가 여름방학을 맞이하면서 고국방문 등 항공여행이 증가하는 때다. 비행기를 타는 여행자들 중에는 한번쯤 ‘어느 좌석이 안전할까’라는 궁금증을 가졌던 여행객도 있을 것 같다.
이 같은 질문에 연방항공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등 여러 항공기관에서 답을 내놨지만, 항공 여행자들 중에는 아직도 잘 모르는 여행자가 있을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비행기가 높은 상공에서 추락했을 때 승객의 생존가능성은 극히 낮다. 하지만 추락 상황과 비행기 좌석위치에 따라 어느 정도 생존 가능성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방항공국은 지난 35년 동안 비행기 사고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 생존율이 높은 곳은 비행기 뒤쪽 가운데 좌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비행기 추락사고 최다
국가별 비행기 추락사고는 미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그래픽전문 인터넷사이트인 스테티스타(Statista)는 네덜란드 항공기사고 조사기관(Aviation Safety Network·ASN)이 지난 1945년부터 발생한 항공기 사고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이 760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미국에 이어 러시아가 304건으로 2위에 올랐지만, 1위 미국과의 격차가 2배가 넘을 정도로 미국의 항공기 사고가 많았다. 하지만 미국의 항공기 숫자 및 운항건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미국에서 발생한 항공기사고 발생건수는 ASN의 발표만큼 심각하지는 않다는 의견도 있다.

항공기사고 계속 감소
항공기사고도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항공기사고 건수는 가장 적었다.
스테티스타는 ASN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항공기사고와 사망자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0년에 43건의 항공기사고가 발생해 1,148명의 희생됐다. 하지만 항공기사고 건수가 꾸준히 감소하다가 2015년에는 16건으로 가장 적었고, 사망자 숫자도 2013년 265명을 기록했다.

그래도···어디가 안전?
비행기추락사고와 이로 인한 사망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그래도 비행기를 타면서 어느 자리가 더 안전한지 한번쯤 생각해보는 승객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앞서 소개한데로 지금까지의 비행기사고 조사결과로는 비행기 뒤쪽의 가운데 좌석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티스타가 지난 1979년 미국에서 발생한 항공기사고의 자료를 토대로 소개한 그래프에 따르면 1등석 승객의 생존율은 49%로 가장 낮았다. 이 통계에 따르면 가장 비싼 좌석에 앉은 승객의 생존율이 실제로는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비행기 앞쪽에 위치한 1등석을 기준으로 뒤쪽으로 갈수록 생존율이 높아졌다. 비행기 꼬리 쪽에 앉은 승객은 생존율은 69%로 1등석에 앉은 승객보다 20%가 높았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비행기는 “아주 안전하다”는 것이다. 앞서 설명한데로 비행기는 더 안전해지고 있는데, 다른 교통수단과 비교했을 때도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사고로 사망할 확률은 112명당 1명이다. 보행자가 자동차에 사망할 확률은 700명당 1명이다. 비행기사고로 사망할 확률은 8,000명당 1명꼴로 자동차사고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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