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최대 기업은 올해도 필립스66
휴스턴 에너지기업들, 큰 폭 순위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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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최대 기업은 올해도 필립스66(Philips 66)이라고 포브스가 밝혔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매년 미국의 기업순위 500위를 발표해 오고 있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500(Fortune 500)은 올해 휴스턴 최대 기업으로 필립스66을 선정했다. 미국의 대형 석유유통회사인 필립스66의 지난해 총매출은 723억9600만달러로 휴스턴 최대 기업의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에는 미국 기업순위 30위에 올랐던 필립스66은 거듭된 유가하락으로 올해는 4단계 하락한 34위에 머물렀다.
14만80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필립스66은 지난해 16.9%의 매출감소와 함께 수익률도 63.2%까지 하락했다.

필립스66은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워렌 버핏이 지난해 초 필립스66의 주식 250만주를 추가로 매입하면서 또 다시 화재에 올랐다. 당시 CNBC는 버크셔가 필립스66의 주식을 매입한 것은 버핏의 가치투자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필립스66에 이어 식품유통회사인 시스코(Sysco)가 503억6700달러의 매출로 지난해에 이허 2위에 올랐다. 총 5만1900명을 고용해 휴스턴에서 가장 많은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시스코는 지난해 3.5%의 매출 증가를 이루었다.
포춘 500대 기업에 포함된 휴스턴의 기업들의 대부분은 에너지회사로 나타났다. 이들 휴스턴의 에너지회사들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기업순위가 지난해에 비해 상당히 하락했다. 휴스턴의 에너지회사들 가운데 순위하락이 가장 컸던 기업은 채굴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이었다. 순위하락이 가장 컸던 휴스턴 기업은 네셔널오일웰(National Oilwell Varco)로 이 기업의 지난해 순위는 192위였지만, 올해 순위는 지난해보다 무려 183단계 하락한 375위로 조사됐다. 네셔널오일웰에 이어 베이커휴즈가 지난해 178위에서 107단계 하락한 285위에 올랐다. 역시 휴스턴의 대표적인 채굴서비스회사인 할리버튼은 지난해 117위에서 56계단 떨어진 173위에 랭크됐다.
베이커휴즈보다 기업규모가 큰 슐럼버제이(Schlumberger Ltd.)는 이번 포춘500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세계 최대 채굴서비스회사인 슐럼버제이는 휴스턴에 북미본사를 두고 있지만, 세계 본사는 프랑스에 있기 때문에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포춘500 순위에서는 제외됐다.
휴스턴의 또 다른 에너지회사인 케머룬(Cameron International Corp.)은 지난해 319에 올랐지만, 올해는 500위 순위에서 밀려나면서 포춘500에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의 대표적 경제지 포춘은 지난 1955년부터 기업의 매출을 기준으로 미국의 50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해 오고 있다.
올해 포춘500에 선정된 미국 기업의 총 매출은 으로 12조1000억달러로 미국의 국민총생산량(GDP)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포춘500이 선정한 올해 미국의 최대 기업은 지난해에 이어 월마트가 차지했다. 미국 최대 규모인 230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월마트의 지난해 매출은 4천858억달러였다.
월마트와 경쟁하고 있는 아마존은 12위에 올랐는데, 1천360억달러의 매출과 34만14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월마트에 이어 2위에 오른 기업은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 이끌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 (Berkshire Hathaway)로 지난해 4위에서 엑손모빌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지난해 2위였던 엑손모빌은 회복하지 않는 유가로 인해 올해는 순위가 4위로 떨어졌다.
3위는 지난해에 이어 애플이 차지했다.
포춘500 10위 순위에는 메킨슨 등 의료관련 기업 3개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양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