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운전 중 문자사용 금지

텍사스에서 운전 중 스마트폰의 문자사용이 금지된다.
그렉 에보트 텍사스주지사는 지난 회기에서 텍사스주의회를 통과한 운전 중 문자사용 금지법안(HB 62)에 서명했다고 텍사스트리뷴이 지난 6일(화) 보도했다.
텍사스의 운전 중 문자사용을 금지하는 법은 오는 9월1일부터 시행된다. 텍사스의 운전 중 문자사용금지법은 “자동차를 정차하지 않고 주행 중인 상태에서 문자를 읽거나 쓰고, 보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경찰에게 적발돼 운전 중 문자사용이 사실로 확정되면 첫 번째 위반 시 25달러에서 99달러까지 범칙금이 부과된다.
휴스턴크로니클은 텍사스는 그동안 운전 중 문자사용을 금지하지 않았던 4개 주 가운데 하나였다고 소개하면서, 텍사스교통국(Texa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텍사스의 교통사고 사망자 455명과 중상자 3,000여명은 문자사용 등 운전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운전 중 문자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은 지난 2011년에도 텍사스주의회를 통과했지만, 릭 페리 당시 텍사스주지사의 거부로 시행되지 못했다. 페리 전 텍사스주시사는 운전 중 문자사용금지법은 “주 정부가 성인의 행동까지 세세히 간섭하는 것”이라며 거부 이유를 밝혔다.
트리뷴은 에보트 텍사스주지사도 법안에 서명하기까지 고심을 거듭했다고 전했다. 에보트 주지사는 또 ‘HB 62’가 텍사스의 모든 도시와 카운티에 동일하게 적용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텍사스에서는 어스틴과 샌안토니오 등 몇 개 도시들이 주에 앞서 자체적으로 운전 중 문자사용을 금지하는 조례를 시행해 오고 있다. 에보트 주지사의 지적은 ‘HB 62’와는 별개로 시나 카운티가 자체적으로 운전 중 문자사용을 금지하는 또 다른 조례를 제정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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