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 멕시코 줄고 아시안 늘어
퓨리서치, “2055년 아시안 이민자
비율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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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력 시장에서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17%에 이르고, 이들 이민자 중 약 4분의 1이 서류미비자 혹은 불법체류자로 불리는 이민자들이라고 CNN머니(CNN Money)가 지난 5월26일(금)자 인터넷기사로 보도했다.
CNN머니는 퓨리서치센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베이비부머세대 대부분이 은퇴하고 있고, 출생률 감소로 노동시장의 노동력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노동시장은 어쩔 수 없이 이민자의 노동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CNN머니는 또 퓨리서치센터를 인용해 합법 이민자이든 불체자이든 현재의 노동력을 유지하지 않으면 미국의 노동시장은 향후 20년 간 일손부족 현상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CNN머니는 이 같은 노동시장의 변화는 미국의 경제성장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이민자의 노동력에 의지하는 산업은 크게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CNN머니는 일례로 주택시장이 붕괴된 이후 건축현장에서 일하던 많은 이민자들이 미국을 떠났는데, 주택건축 경기가 되살아난 지금은 건축회사들이 일손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트럼프 정부의 강경한 반이민정책으로 이민자들이 미국을 떠나면서 과수원 및 채소밭 등 농장도 수확 철이 다가왔지만, 일손이 부족해 수확을 포기하는 농장도 속축하고 있다.
지난 1960년대와 70년대에는 미국으로 오는 이민자들 대부분이 유럽과 캐나다 출신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와 2000년대 들어서는 멕시코 등 남미에서 수백만명의 불체자들이 미국 국경을 넘어왔다. 지난 1995년 360만명이었던 불체자는 2005년 730만명으로 증가했는데, 이들 중 대부분이 멕시코 출신이었다.
지난 2009년에는 불체자의 숫자가 830만명까지 증가했는데,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체 불체자 중 멕시코 출신의 불체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50% 이하로 떨어졌다.
멕시코 불체자가 감소한 반면 아시아 이민자는 꾸준히 증가해 왔는데, 지난 2015년 한해동안 아시아에서 150만명이 미국으로 이주했다. 전체 미국 이민자 가운데 아시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22%에서 2015년 37%로 늘어났다. 반면 멕시코 이민자의 비율은 2004년 55%에서 2015년 28%까지 떨어졌다.
퓨리서치센터는 2055년에 이르면 미국 이민자 가운데 아시안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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