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한계노출”
KCC, 유급 사무총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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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커뮤니티센터(Korean Community Center·KCC)가 지난 22일(월) 휴스턴한인회관에서 이사회를 가졌다.
KCC(이사장 신창하) 이사회는 이날 주요 안건으로 사무총장과 신임 이사 선임을 다뤘다.  신창하 KCC 이사장은 정진희씨를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는 유급 사무총장으로 선임해 줄 것을 이사회에 요청했다.

KCC 사무총장 임명
신 이사장은 휴스턴한인동포사회의 중요 자산인 휴스턴한인회관의 운영과 관리를 자원봉사자에게만 의존했을 때 예기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했을 때 제대로 대처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일례로 국세청(IRS)로부터 받은 고지서를 들었다. KCC는 지난해 12월31일 국세청으로부터 5,032.78달러의 과태료와 295.89달러의 이자를 청구하는 고지서를 받았다. 국세청의 고지서에 따르면 KCC는 2014년 6월30일 768.30달러의 과태료와 147.57달러의 이자, 2014년 9월30일에는 447.65달러의 과태료와 65.95달러의 이자, 그리고 2016년 12월31일에는 723.15달러의 과태료와 24.35달러의 이자를 부과 받았다.
신 이사장은 유급 스태프는 ‘돈’을 받기 때문에 적어도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책임을 물을 수 있지만, 자원봉사자에게 일처리에 대해 지적하거나 “그만 두라”라고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며, 문제가 생겨도 자원봉사자가 자원해서 일을 그만둘 때까지 자원봉자의 처분만을 바라는 경우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신 이사장은 KCC가 국세청으로 과태료를 부과받기까지 자원봉사자가 회계를 처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확인하려 했지만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말했다. 현재 KCC는 유급 회계사를 고용해 재정업무를 처리하도록 했는데, 아직까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로 휴스턴 한인동포사회의 비영리면세단체 회계를 처리했던 A공인회계사는 KCC의 회계처리를 자원봉사자에게 전적으로 맡기기에는 그 규모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신 이사장의 제안에 이사들은 만장일치로 정진희씨를 유급 사무총장으로 선임하는 것을 결의했다. 간호사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진희씨는 일주일에 2차례 회관에 나와 KCC 사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신 이사장은 정 사무총장은 앞으로 KCC의 전반적인 업무와 함께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그랜트를 신청하는 일도 병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업무량이 늘어나면 풀타임으로 고용할 수도 있다고 이사들에게 설명했다.

전 KASH 회장 이사선임 부결
KCC 이사회는 이날 KCC 이사가 되겠다며 신청서를 제출한 벤자민 신(Benjamin Shin) 전 KASH 회장의 이사선임 여부를 논의했다. 신 전 KASH 회장은 이날 KCC는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한편,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단체로 알고 있다며 동포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KCC 이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신 전 KASH 회장은 또 이사들에게 KASH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휴스턴 한인동포사회 최대 규모의 행사인 코리안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다며, 특히 외부로부터 후원 등 그랜트를 받는데도 자신 있다며 KCC 이사로 선임되면 외부로부터 후원금을 모금해 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신 전 KASH 회장이 현재 KASH와의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법정소송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신 전 KASH 회장은 찬성 1표, 반대 10표, 기권 5표로 이사 선임이 좌절됐다.

박원빈 문화원장 월말까지
이날 이사회에서는 박원빈 휴스턴한인문화원장의 거취를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 박 문화원장이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국지수씨가 후임자로 거론됐지만, 잔여임기 등을 놓고 이사들 간 이견이 나오자 이사회는 올해 말까지 문화원장 직을 유지해 달라고 박 문화원장에게 요청했다. 박 문화원장은 이사회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한편 이날 KCC 이사회는 오는 10월27일(금)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휴스턴 한인학교 후원의 밤 행사를 갖기로 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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