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빚, 아시안 남성 두 번째로 많아
대학생 45%, 부모로부터 학비지원 못 받아

휴스턴 서울대학교동창회, 휴스턴 호남향우회, 그리고 휴스턴 이화여자대학교 동창회가 지난주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서울대동창회(회장 구자동)는 오는 8월 대학에 입학하는 11명의 한인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고, 호남향우회(회장 유경)도 7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이대동창회(회장 정미선)는 2명의 여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금을 전달하는 수여식에서는 “장학금이 적어서 미안하다”거나 “더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지 못해 안타깝다”는 주최 측의 목소리도 들리지만, 장학금을 받는 어떤 학생들에게 이 장학금은 ‘가뭄의 단비’ 그 이상일 수도 있다. 특히 미국인 대부분이 학자금 빚에 허덕이고 있다는 소식은 서울대학교동창회와 호남향우회, 이대동창회, 그리고 한미장학재단 등이 제공하는 장학금은 한인학생들을 ‘빚’에서 벗어나 희망의 ‘빛’을 보게 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동포사회의 자랑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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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빛 얼마나
미국인들은 약 1조3000억달러 상당의 대학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듯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대학 때 얻은 학자금 빚으로 대학졸업 후에도 경제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는데, 성별·인종별로 대학 빚으로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데이터분석회사인 프라스노믹스(Priceonomics)가 학자금융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랜드이디유(LendEDU)의 자료를 분석해 인종별·성별 자료를 소개했다. 랜드이디유는 25세에서 54세 사이 1,400명의 대학졸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이들은 약 4만달러의 빚을 지고 대학을 졸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많은 대학 빚을 지고 있고, 아시안과 백인이 흑인과 히스패닉보다 더 많은 대학 빚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부모가 얼마나 대학학비를 도와주고 있느냐는 질문(표1)에 응답자의 45%는 전혀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약간 도와준다는 응답은 35% 그쳐 약 80%에 이르는 학생들이 부모로부터 학비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가 대부분의 학비를 도와줬다는 응답은 9%에 그쳤다.
남녀 중 누가 더 많이 부모로부터 학비지원을 받는지에 대한 질문(표2)에서 여성 응답자의 50%가 부모로부터 전혀 학비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응답한 반면 남성은 43%가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부모로부터 학비지원을 거의 못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녀가 35%로 동일했다.
인종별로는 백인의 49%가 부모로부터 학비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응답한 반면 같은 질문에 대한 아시안은 응답은 29%로 백인보다 낮았다(표3). 부모로부터 학비지원이 거의 없었다고 응답한 비율도은 백인 33%, 아시안 44%로 아시안이 높았다.
대학 빚 액수의 인종·성별 비교(표4)에서 백인 남성의 빚이 가장 많은 4만4000달러였다. 백인에 이어서 아시안 남성이 4만3000달러였다. 여성 중에서는 흑인이 4만2000달러로 가장 많았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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