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단속국 직원, 초등학교까지 찾아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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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연방이민단속 직원이 초등학교까지 찾아와 이 학교 4학년 학생을 찾으려다 학교 측의 제지로 되돌아갔다고 뉴욕포스트가 15일(월)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민단속국 직원이 뉴욕 퀸즈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와 이 학교에 다니고 있던 학생을 찾았다. 이민단속국 직원이 학교를 방문해 찾은 학생은 4학년으로 불법체류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이민단속국 직원의 요청을 거부했고, 이 직원은 결국 되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이 알려진 후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이민단속국 직원이 초등학교를 찾아와 이 학교 4학년 학생을 찾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학교는 이 이민단속국 직원을 되돌려 보냈다”고 확인했다.
학교 측의 거부로 이민단속국 직원이 되돌아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체포영장 없이 학교를 방문해 이 학교 4학년 재학생을 찾았기 때문이다.
학교 측은 이민단속국 직원이 학교를 방문했을 당시 안내데스크 직원은 학생이 학교에 없다는 말을 듣고 학교를 떠났다고 밝혔는데, 이 직원이 학생에 관한 정보를 이민단속국직원에게 제공했는지 여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이민단속국 직원의 이날 초등학교 방문은 뉴욕시가 체포영장 없이는 이민단속국 직원의 요구에 응하지 말라는 지침이 학교에 내려간 지 2개월만에 발생했다. 이민단속국 직원은 학교를 수색하지 않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불체자 자녀 학부모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영장도 없이 초등학교를 방문해 4학년 학생을 찾던 이민단속국 직원은 이 학생 외에도 또 다른 이민자의 이민신청서류를 조사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단속국은 직원이 학교를 방문한 이유는 이민혜택을 요구한 신청자가 작성한 내용의 사실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이날 초등학교를 방문했다고 해명했다.
이민단속국 직원이 체류신분 확인을 위해 초등학교까지 방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뉴욕 시의원 등 정치인은 물론 각지에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고 뉴욕포스트는 보도했다.

양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