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운동장 완료·디렉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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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한인회관을 관리·운영하고 있는 코리안커뮤니티센터(Korean Community Center·KCC)가 회관건물 북쪽방향 주차장 공간에 마련한 휴스턴한인학교 운동장 공사가 마무됐다고 밝혔다.
신창하 KCC 이사장은 휴스턴 한인언론사에 보낸 이메일에서 운동장에 있던 대형쓰레기통을 회관 앞쪽으로 옮겼고, 담장공사도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휴스턴한인학교는 지난 6일(토) 공사가 끝난 운동장에서 운동회를 열었다. 어린이날을 맞이해 열린 이날 운동회에서 휴스턴한인학교 학생들은 줄다리기, 과자 따먹기, 오자미 던져 박 터트리기 등 신나는 게임을 즐겼다. 박을 들고 서있는 등 운동회를 도운 학부모들도 이날 어린시절 추억의 운동회를 떠올리며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 자녀들의 운동회를 즐기기도 했다.

회계관리 보완필요
신창하 KCC 이사장은 회계업무에서 보완할 사항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창하 KCC 이사장은 일부 이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이 이사장으로 부임한 이후 KCC의 모든 재무상황을 인터넷에 공지해 동포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신 이사장은 KCC가 지난해 12월31일 국세청(IRS)로부터 5,032.78달러의 과태료와 295.89달러의 이자를 청구하는 고지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신 이사장이 공개한 IRS 고시서에 따르면 KCC는 2014년 6월30일 768.30달러의 과태료와 147.57달러의 이자, 2014년 9월30일에는 447.65달러의 과태료와 65.95달러의 이자, 그리고 2016년 12월31일에는 723.15달러의 과태료와 24.35달러의 이자를 부과 받았다.
신 이사장은 회계처리에 문제가 발생해 과태료가 부과됐을 수 있다며 자신이 이사장으로 동포사회에 봉사하는 동안에는 모든 회계처리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이사장은 그러나 KCC에 재정을 후원하는 기부자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이들 기부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편지도 제때 발송되지 않고 있다며 밝혔다.

디렉터 필요성 강조
신 이사장은 현재 KCC는 이사장이 대부분의 실무를 처리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사장은 외부에 회관의 활동을 알리고 후원금을 모금하는 등 대외적인 활동에 치중하고, 살림살이 등 실무는 디렉터가 맡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신 이사장은 유급 디렉터를 고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 이사장은 디렉터는 KCC 실무는 물론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그랜트를 받아 올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연봉은 3만~4만달러로 시작하되 그랜트 액수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휴스턴의 소수민족 비영리단체에 제공되는 대부분 자금은 차이니즈커뮤니티센터(CCC)가 가져간다며 CCC로 가는 자금을 KCC로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이사장은 특히 KCC를 자원봉사자들만으로 운영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거듭 지적하면서 실력있는 유급직원을 키워야 앞으로 누가 이사장이 되든 KCC는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회계사를 예로 들었다. 지금의 KCC가 있기까지 자원해원 묵묵히 봉사해준 한인 회계사들이 있었기 때문이지만, 어느 때는 세금보고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IRS로부터 1만달러에 이르는 과태료까지 부과받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 이사장은 자원봉사자는 일을 해주면 고맙지만, 맡은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을 때는 선처만 바랄 수밖에 없다며, KCC는 현재 공인회계사를 고용해 회계업무를 맡기고 있는데, 보수를 주기 때문에 이번 IRS 과태료의 경우와 같이 언제든 필요한 업무를 당당히 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이사장은 KCC가 더 이상 자원봉사자의 선처만 바라기 보다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양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