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을 통한 혁신 이루자”
KOEA, 제15차 연례포럼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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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개스엔지니어협회(Korean American Oil & Gas Engineer’s Association·KOEA)이 지난 5일 에너지코리더에 위치한 윈담호텔에 “협력을 통한 혁신”(Innovation Through Collaboration)이라는 주제로 제15차 연례포럼을 개최했다.
전 세계 에너지기업을 대상으로 휴스턴에서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기술박람회(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OTC) 기간 중에 열렸던 KOEA의 이날 포럼에는 KOEA 회원 약 100여명을 비롯해 한국에서 OTC 참가한 기업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다국적 에너지기업인 엑손모빌에서 근무하고 있는 유상수 KOEA 회장은 인사말에서 KOEA는 회원들 간의 친목을 강화해 서로에게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한편, 대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차세대 오일·개스 엔지니어들의 조언자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KOEA는 텍사스 등 주변 지역의 대학을 순회하며 대학 및 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을 취업세미나 등도 열고 있는데, 올해는 어스틴에 있는 텍사스대학을 방문해 이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향후 진로상담과 취업면접 요령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KOEA의 이날 포럼에는 어스틴 소재 텍사스대학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허천 박사와 엑손모빌에서 LNG 사업을 맡고 있는 트레이시 로시안(Tracy Lothian) 부사장을 초청해 포럼을 가졌다.
엑손모빌에서 약 20여년 동안 엔지니어로 근무하다 텍사스대학으로 자리를 옮긴 허천 박사는 ‘나노기술’ (Nano Technology)을 연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나노기술은 “10억분의 1미터인 나노미터 단위에 근접한 원자, 분자 및 초분자 정도의 작은 크기 단위에서 물질을 합성하고, 조립, 제어하거나 혹은 그 성질을 측정, 규명하는 기술”로 허 박사는 나노기술은 앞으로 셰일오일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 박사는 일반에서 셰일오일을 셰일개스로 오역해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며 대부분의 에너지회사가 암석에서 채취하는 것은 개스가 아니라 오일이라며 셰일오일로 부르는 것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허 박사는 암석으로부터 셰일오일을 채취할 때 나노기술을 사용하면 조금 더 깊이, 즉 수천 킬로미터까지 도달해 오일을 채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셰일오일을 채취할 때 나노기술을 사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환경파괴도 줄일 수 있으며, 무엇보다 인체에 덜 유해한 상태에서 작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시안 엑손모빌 부사장은 한국은 엑손모빌의 중요한 사업파트너라고 소개하고, 특히 LNG 수요가 많은 한국은 엑손모빌의 중요하다고 밝혔다.
로시안 부사장은 이 같은 중요성 때문에 엑손모빌은 LNG 최대 수입국인 한국에 지난 40여년 동안 연구소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로시안 부사장은 이 같은 회사의 운영방침에 따라 자신도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했다며 특히 서울의 ‘남산’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로시안 부사장은 엑손모빌이 파키스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도 LNG 거래를 증대하고 있지만, 한국은 주요 상대국으로 앞으로 한국과의 LNG 거래량은 더욱 늘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국과의 협력을 증대하는 일에 KOEA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상수 KOEA 회장은 포럼을 마친 후 허천 박사와 트레이시 로시안 엑손모빌 부사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감사패를 증정했다.

양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