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향한 열정과 노력에 감동”
휴스턴한국교육원, 한국어강좌 수료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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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한국교육원(원장 박정란)이 지난 10일(수) 휴스턴총영사관이 입주해 있는 포스트옥센트럴 빌딩 1층 회의실에서 ‘2017 봄학기 한국어강좌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은 지난 1월부터 시작해 지난 4월까지 18주 동안 매주 2시간씩 휴스턴한국교육원에서 진행된 한국어강좌를 통해 한국어를 배운 수강생들을 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정란 교육원장은 봄학기 한국어강좌에 총 91명이 등록했는데, 이중 50명이 수료했다며, 교육원은 출석과 시험성적을 기준으로 수료학생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형길 휴스턴총영사는 축사에서 아주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놀랐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형길 휴스턴총영사는 자신도 30여년 동안 영어를 배우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외국어를 습득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며, 특히 배우가 어렵다고 알려진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수강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다는 말로 수료생들을 축하했다.
김형길 휴스턴총영사는 언어는 다른 세상의 문화를 보는 눈이라고 말하고 수강생들이 배운 ‘한국어’라는 새로운 눈으로 한국의 훌륭한 문화를 발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형길 휴스턴총영사는 또 그동안 수강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수고한 모든 교사들의 열정에도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박정란 교육원장도 수강생들이 지난 18주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어와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접했다고 소개하고, 계속해서 한국어를 더 깊이있게 공부해 줄 것을 부탁하면서 그동안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준 수강생들에게 거듭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루이지애나주 라파예트시에서부터 매주 4시간 넘는 거리를 운전해 와 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운 수료생도 있었다. 사라 카마니(Sara Khammany)라는 이름의 여성 수강생은 취업하는데 한국어를 구사하면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에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카마니 수료생은 앞으로도 한국어를 더욱 열심히 공부해 한국에 나가 한국의 기업에 취업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란 교육원장이 한국어 실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소개한 사라 러셀(Sarah Russell) 수료생은 약 7년 전 사촌으로부터 한국 드라마를 소개받은 후부터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며, 16살 때 한국으로 교환학생으로 갈 기회가 생겼지만, 어려운 뇌수술을 받게 되면서 기회를 놓쳤다며 아쉬해 했다. 이 같은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인터넷으로 휴스턴에서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휴스턴한국교육원을 알게 됐다는 러셀 수료생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사가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어를 읽고, 쓰는 것이 더 쉽다는 러셀 수료생은 현재 자막 없이 한국 드라마를 볼 때 약 25% 정도 이해한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해 한국에 나가 수화통역사로 근무하고 싶다는 자신의 꿈을 소개했다.
박정란 교육원장은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교육원을 찾은 수료생들은 대부분 K-pop과 드라마에 관심이 있거나 아내나 며느리가 한국인으로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목적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교육원을 찾는 미국인들이 많다고 말했다.

양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