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너 시장 “구걸하는 사람에게 돈 주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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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스터 터너 휴스턴시장이 도로에서 구걸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주지 말 것을 휴스턴 시민들에게 당부했다고 휴스턴크로니클이 보도했다.
휴스턴 지역 일간지 휴스턴크로니클은 지난 8일(월) 기사에서 도로에서 구걸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주는 대신에 이 돈을 노숙자들의 거처마련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에 지원해 달라는 터너 시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휴스턴 지역의 도로에서 구걸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지난 5년 동안 60% 가까이 감소했지만 도로에서 적극적으로 돈을 구걸하는 사람들로 인해 일부 시민들이 불편을 겪으면서 시의회는 지난달 12일 도로상에서 구걸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터너 시장은 지난 8일(월) 노숙자를 위한 “의미있는 변화-아낌없는 변화”(Meaningful Change-Not Spare Change)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면서 “이 캠페인은 노숙자와의 전쟁이 아니라 노숙에서 벗어나게 도와주려는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노숙자 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이날 행사에는 휴스턴시의회 의원들과 휴스턴 지역의 종교 지도자들도 자리를 함께 했는데, 휴스턴시는 앞으로 옥외광고와 라디오방송, 그리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도로에서 구걸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주지 말 것을 요청하는 캠페인을 함께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휴스턴크로니클은 보도했다.
휴스턴크로니클은 그러나 노숙자에 대한 휴스턴시의 조치에 대해 도로에서는 한끼 식사가 꼭 필요한 사람도 분명히 있다며 앞으로 이들에게 음식을 나누어줘야 할지 말지를 고민하는 종교단체도 있다고 전했다.

양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