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충천’ 프랜차이즈 ‘성지방문’”
중앙대 GFMP 4기생들, 스노우폭스 본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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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를 방문했다.”
지난 24일(월) 스노우폭스 본사가 있는 JFE를 방문한 중앙대학교 글로벌외식산업최고경영자과정(GFMP)의 4기 대학원생 26명 중에는 ‘프랜차이즈 성지(聖地)’를 방문했다는 반응을 보인 학생들도 있었다.
중앙대학교는 지난 2015년 ‘외식사업의 선진화와 전문 외식사업 경영자 육성’을 목표로 GFMP 과정을 개설했다. 김승호 스노우폭스 대표는 GFMP에서 주임교수로 ‘사장학’(社長學)을 강의하고 있는데, 12년 전 휴스턴 지역 대형슈퍼마켓에 개설한 5개의 스시매장을 시작으로 미국에서만 700여개의 스시매장으로 확장해 온 자신의 경영노하우와 경영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김밥파는 CEO’를 시작으로 ‘자기 경영노트’와 ‘생각의 비밀’ 등 연이어 경영서적을 출간한 김승호 스노우폭스 대표는 전국을 순회하며 강연을 다니고 있는데, 스노우폭스와 같은 ‘성공 프랜차이즈’를 꿈꾸는 외식사업자들은 물론 대학생과 중·고등학생들까지도 김 대표의 강연을 듣기 위해 새벽부터 줄서기에 나서면서 강연이 열리는 행사장은 언제나 긴 줄로 장관을 이루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열기가 스노우폭스 본사가 있는 휴스턴으로까지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는데, GFMP 과정의 학생들은 스노우폭스 본사를 방문해 성공 프랜차이즈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날 스노우폭스 본사를 방문한 GFMP 4기생들은 3기 선배들이 스노우폭스 본사에서 현장체험을 해야 한다며 4기 학생들의 여행경비까지 제공했다고 소개했다.

의사에서부터 개그맨까지
이날 스노우폭스 본사를 방문한 GFMP 4기생들은 ‘바싹불고기전문’ 역전회관 사장님에서부터 헤어디자이너, 의사, 그리고 개그맨까지 다양한 이력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들 4기 학생들은 각자 다른 분야에 종사하고 연령도 30대 초반에서부터 60대까지 서로 달랐지만, 김승호 스노우폭스 대표의 강의를 들으면서 ‘나도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공통된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치킨과 관련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는 한 학생은 맛있게 치킨을 요리하는 것이 아닌 맛있는 치킨을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달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구상하고 있었고, 몇 개의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헤어디자이너는 과연 미용실을 더 늘려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고, 가족경영 비즈니스 형태를 탈피하고 싶은 학생도 있었다. SBS 공채 개그맨으로 25년 동안 연예인으로 활동했지만, ‘왜 개그를 해야하나’라는 질문으로 고민하던 중 김승호 스노우폭스 대표의 강의를 들은 후 ‘세상사는 재미’를 느끼도록 하는 웃음교육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는 개그맨도 있었다.
또한 용산역 맞은편에서 4대째 ‘바싹불고기’ 전문점 역전회관을 운영하고 있는 김도영 역전회관 대표는 미국 시장 진출을 놓고 깊은 고심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성업 중에 있는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싶은 사업자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고심하는 ‘스타트업’ 예비 사업자 모두 ‘김밥’으로 프랜차이즈 신화를 창조한 김승호 스노우폭스 대표에게 배우고 싶은 것도 많지만, ‘프랜차이즈 성지’인 스노우폭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도 듣고 싶은 것이 많아 보였다.

스스로 알아서 일하는 직원
스노우폭스 본사를 방문한 GFMP 4기생들은 42명의 직원이 700개에 가까운 매장을 관리하는 일에서부터 교육, 마케팅, 디자인 등 다양한 업무를 무리 없이 ‘척척’ 해내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는 분위기였다. 학생들의 질문도 대부분 ‘소수정예’가 가능한 경영노하우였다. 이 질문에 권희(Stacy Kwon) 스노우폭스 사장은 본사의 직원들은 회사가 지시하는 일을 수행하는 수동적인 자세가 스스로 일을 찾아서 처리하는 능동적인 자세를 갖고 있다고 대답하고 상사의 지시를 기다리는 직원은 회사에 적응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권 사장은 또 “스노우폭스는 직원들에게 업무와 관련된 서적이든 교양서적이든 한달에 2권 정도는 독서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수(Brian Lee) 부사장은 신입사원은 스시매장에서 스시를 만들거나, 본사 창고에서 레이블 등 인벤토리 관리를 하고, 사무실에서 사무를 보는 등 약 3개월 동안 회사의 거의 전 부서의 업무를 익히도록 한다고 소개했다. 이 부사장은 그러나 건강보험의 80%를 지원하는 미국의 일부 대기업들과는 달리 스노우폭스는 100% 의료보험을 지원해 주는 등 직원을 위한 각종 복리후생에도 신경 쓰고 있지만, 회사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행복하지 않다”고 고백하는 직원들은 중도에 포기한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스노우폭스의 직원평가는 미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전 직원들이 모두 모이는 연말행사를 앞두고 직원들에게 “스노우팍스에서 일하는 것이 행복하십니까?”라고 묻는 것이 유일한 평가라고 소개한 바 있다.

“브랜드를 파는 회사”
GFMP 4기생들은 권 사장과 이 부사장의 소개와 설명을 확인하고 싶었는지, 직원들에게도 비슷한 질문을 던졌다. 직원 중 한명은 학생들의 질문에 “브랜드를 파는 회사”라는 프랜차이즈 기업의 목표를 이해하고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직원은 스노우폭스는 외식사업이지만 ‘맛’을 파는 기업이 아니라며, 맛을 파는 소위 ‘맛집’ 가운데 2호점, 3호점에서도 똑 같은 맛을 낼 수 없다면 ‘맛’을 파는 것으로 그치지만, 2호, 20호, 200호 지점에서 같은 맛을 낼 수 있는 프랜차이즈라면 ‘맛’이 아닌 ‘시스템’을 파는 기업이고, ‘시스템’을 파는데 성공한 기업은 궁극적으로 ‘회사의 브랜드’를 팔게 된다며, 예로 맥도날드를 들었다. 소비자들은 세계 어느 국가 어느 도시의 맥도날드 매장을 가든 동일한 햄버거 맛을 기대하는데 이것이 브랜드를 파는 것으로, 스노우폭스도 전 세계에 수백개의 매장이 있지만, 동일한 맛을 유지하는 시스템을 파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결국 스노우폭스 브랜드를 팔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 직원은 또 자신은 스노우폭스의 이 같은 회사 시스템을 이해하고 자신도 회사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근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4기충천”
스노우폭스 본사를 방문한 GFMP 4기생들은 4기 구호가 있는데, “4기충천”이라고 소개했다. 4기생들은 스노우폭스 본사 방문을 통해 자신들도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4기충천”됐다고 말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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