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물가·집값 싼 것 맞아?
휴스턴 집값, 지역 따라 천차만별

휴스턴은 개스 등 물가(物價)가 저렴해 생활비가 적게 들고 집값이 싸 주거비도 상대적으로 낮은 살기 좋은 도시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경제격주간지 포브스와 머니매거진 등 언론매체와 연방센서스국 등 정부기관까지도 휴스턴을 미국 도시들 가운데 생활비와 주거비가 가장 저렴한 도시로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거주인구가 가장 많은 미국의 20개 도시들 중에서 휴스턴은 생활비지수(Cost Of Living Index)는 7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세계에너지수도로 불리는 휴스턴의 경제사정이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비즈니스의 다변화로 의료분야, 서비스분야, 그리고 운송분야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일자리를 찾아 휴스턴으로 오는 이주자들로 도시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따라서 월급도 인상되고 있다.
그러나 어느 도시나 그렇듯 휴스턴도 도시 전체가 균형지게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휴스턴의 인구가 증가하지만, 휴스턴으로 유입된 고소득층은 집값이 비싼 지역으로 몰리고, 저소득층은 집값이 싼 지역에 몰려 살고 있다. 따라서 같은 휴스턴이라도 지역에 따라 집값에도 차이가 나고, 집값이 비싼 지역에서 살려면 더 많은 소득이 있어야 한다.
휴스턴 지역의 부동산동향을 자세히 소개하는 휴스턴의 부동산전문 인터넷사이트 휴스턴프라퍼티닷컴(Houstonproperty.com)이 지역별로 거주 가능한 소득수준을 분석해 발표했다.
휴스턴프라퍼티는 휴스턴의 52개 커뮤니티의 중간집값을 조사한 후 이들 지역에서 거주하려면 어느 정도의 소득이 필요한지 분석했다.
휴스턴프라퍼티는 집값의 20%를 다운페이먼트로 갚고, 5%의 주택융자를 받았다고 가정했을 때 지역별로 거주하는데 필요 소득수준을 분석했다.
휴스턴프라퍼티가 순환고속도로 안에 있는 다운타운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휴스턴의 가장 부촌으로 알려진 리버옥 지역에 살려면, 1년 소득이 52만2221달러(중간소득) 이상이 되어야 한다. 리버옥에 이어서 웨스트유니버시트 지역이 31만675달러로 2위에 올랐다.
휴스턴프라퍼티는 주거비용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59번 고속도로와 288번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지역에 위치한 메디컬센터라며, 이 지역은 타운하우스를 기준으로 4만3629달러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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