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
김형길 총영사, 단체장 상견례에서 소통 강조

김형길 휴스턴총영사(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휴스턴의 전·현 한인동포단체장들이 서로 인사하는 상견례자리가 지난 21일 마련됐다. 김기훈 휴스턴한인회장이 준비한 이날 상견례자리에서는 임병주 휴스턴한인회 이사장을 비롯해 휴스턴한인회 전·현 관계자들과 신창하 코리안커뮤니티센터 이사장 등 주요 휴스턴 한인단체장, 이광우 휴스턴해병대전우회장 등 안보단체장, 그리고 조명희 유스코러스 이사장 등 문화·예술계 단체장들도 대거 참석해 김형길 휴스턴총영사의 부임을 축하했다.
김 총영사는 지난 18일(화)에 도착한 후 휴스턴한인회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기훈 휴스턴한인회장을 만났다며 동포사회의 원로들과 어르신들, 그리고 단체장들을 만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 준 김기훈 휴스턴한인회장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 총영사는 먼저 어르신들은 모시고 인사를 드렸어야 하는데 여건이 맞지 않지 않았다며 조만간 공관이든 관저든 어르신들을 초청해 모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총영사는 외교부에 근무한지 올해로 28년째라며 그동안 여러 임지에서 근무했지만, 휴스턴은 처음으로 휴스턴총영사로 과거 이곳을 다녀간 전임자들은 모두가 외교관으로서 존경을 받을 만하다며 비록 전임자들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동포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세는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앞으로 여러 가지 일을 추진해 나가겠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업무는 동포들과의 소통으로 생각한다며, 따라서 휴스턴에 도착하자마자 휴스턴한인회관을 방문한 것도 소통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영사는 앞으로 동포들을 만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거듭 약속하면서 동포들의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부분은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영사는 또 총영사관의 또 다른 주요업무는 재외동포와 재외국민을 보호하는 일로 동포사회를 지원하는 일도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는 생각도 나타냈다. 김 총영사는 휴스턴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지원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기업의 경제적인 측면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또 총영사관은 미국에 한국을 알리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곳 휴스턴을 비롯해 휴스턴총영사관 영사서비스 지역에 한국을 알리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총영사는 그러나 휴스턴을 한국에 알리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한국에 휴스턴이 더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소개했다.
부임 3일째 됐지만 가능한 한 더 많은 동포들을 만나기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 휴스턴코리아타운을 찾은 김 총영사는 지난 20일(목) 코메리카포스트를 내방하기도 했다. 김 총영사는 휴스턴총영사관의 동포사회와 더 잘 소통하기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언론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경희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1989년 외무고시에 합격한 김형길 휴스턴총영사는 당시 고시계에 기고한 합격기(合格記)에서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라는 빌립보서 4장13절의 성경말씀으로 시작했는데, 새로 보는 책의 첫머리에는 항시 이 성경절을 크게 적어놓고 책을 볼 때마다 되뇌곤 했다고 밝혔다. 김 총영사는 또 “이러한 마음가짐은 합격의 가장 큰 요인이었던 것 같고 나의 나태함을 고쳐나가게 하고 도전케 하고 주위 분들에 대한 책임을 느끼게 해주는 힘이 되었다”며 이 성경절이 자신을 이끌어가는 좌우명이 되었다고 소개했다. 김 총영사는 또 이 글에서 “신앙 속에서 우리 국가를 위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정직하게 일해 보겠다는 뜻을 품을 수 있었고, 내가 그러한 기회를 가질 수 있으리라는 신념을 갖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외무고시 제23기 출신인 김형길 휴스턴총영사는 그동안 벨기에 공사 참사관과 외교통상부 공보과장, 아주국장, 정책 기획 총괄 과장, 뉴욕부총영사, 국립외교원 교수부장을 역임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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