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우승’ 표적 적중시킬까?
휴스턴 로키츠,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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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로키츠가 2016~2017 시즌 NBA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휴스턴 로키츠는 지난 25일(수)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05대 99로 이기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7전4선승제로 진행되는 컨퍼런스 플레이오프에서 휴스턴은 지난 25일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시리즈 전적에서 4승1패를 기록해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농구팬들은 올 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최고의 경기로 휴스턴과 오클라호마시티의 대결이 꼽았다. 휴스턴에는 제임스 하든, 오클라호마시티에는 러셀 웨스트브룩이라는 스타플레이어가 있기 때문이다. 하든과 웨스트브룩은 이번 시즌에서 가장 유력한 MVP 후보로 꼽히고 있다. 웨스트브룩은 NBA 역대 한 시즌 최다인 42회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는데, 트리플더블은 득점과 어시스트뿐 아니라 리바운드, 스틸 또는 블록 중 세 부문에서 두 자릿수를 달성하는 것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선수만이 이뤄낼 수 있다.

포인팅가드와 슈팅가드를 번갈아 맡아 온 하든은 개인기록에서 웨스트브룩에게 약간 못 미치지만, NBA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누적 2,000점 이상을 올리면서 휴스턴을 서부콘퍼런스 3위로 이끌었다. 더욱이 하든은 826개의 어시스트로 2,000점 이상을 뽑아내 이번 시즌에서만 4,000점 이상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 냈다. 이 같은 기록은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이나 오스카 로버트슨, 또는 매직 존슨과 같은 내로라하는 가드들도 작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휴스턴과 오클라호마시티의 대결은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최고의 경기로 꼽혔다.
그러나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의 승자는 하든이었다. 특히 2라운드 진출을 결정짓는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25일 경기에서 하든은 34점에 리바운드 8개와 어시스트 4개를 곁들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휴스턴은 전반을 51-44로 마쳤지만, 오클라호마시티가 3쿼터에 대반격을 시도하면서 72-77로 역전 당했다. 그러나 하든은 4쿼터에서 경기 종료 10초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오클라호마시티의 파울작전을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넣으면서 오클라호마시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 놓았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4차전에서 역대 최초로 플레이오프 3경기 연속 30득점 동반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고, 마지막 5차전에서도 47득점에 리바운드 11개와 어시스트 9개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에 근접한 성적을 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더욱이 18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5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슛에 난조를 보이기도 했다.
휴스턴은 2라운드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승자와 겨룬다. 샌안토니오와 멤피스의 1라운드 경기전적은 26일(수) 현재 샌안토니오가 3대2로 앞서고 있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25일(화) 멤피스와 가진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에서 116-103으로 이기면서 3승2패를 기록 리드를 잡았다. 샌안토니오는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승리했지만, 원정 3~4차전에서 모두 패했지만, 이날 승리로 2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샌안토니오가 27일(목) 멤피스에서 열리는 6차전에서 승리하면 2라운드에서 같이 텍사스 도시를 연고로 하는 팀끼리 4강 진출을 위한 경기를 갖는다.
휴스턴은 하킴 올라주원이 활약하던 지난 1994년과 1995년 연거푸 NB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이후 한 차례도 챔피언십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NBA 정규시즌 MVP 후보에 오른 제임스 하딘이 좋은 경기를 펼치면서 농구팬들 사이에서는 휴스턴이 올해 챔피언에 오를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양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