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려는 휴스턴의 한인동포들이 4월16일(일) 새벽 6시 동산연합감리교회에 모였다.
약 2000여년전 어느 금요일 오후 십자가상에서 숨을 거둔 후 토요일 무덤에서 안식하셨던 예수가 부활했던 일요일 새벽 시각, 당시 예루살렘에서 누군가는 드디어 예수가 죽었다며 기뻐하다 잠들어 있었을 것이고, 또 누군가는 생계를 위해 또 다시 일터로 향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여인들은 예수를 못잊어 뜬 눈으로 밤을 새우다 새벽 동이 터오를 무렵 예수의 무덤으로 발걸음을 옮겼을 것이다. 애통한 심정으로 예수의 무덤을 찾았던 여인들은 예수께서 부활하셨다는 소식에 환희를 느꼈을 것이다.
예수가 부활했다는 사실과 부활하신 예수를 불원간에 만날 것이란 기쁨을 나누려는 휴스턴 한인동포들이 부활절을 맞이한 16일(일) 새벽 동산연합감리교회에 모였다.
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가 주최한 2017년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에는 갈보리침례교회, 동산연합감리교회, 새믿음장로교회, 영락장로교회, 제일연합감리교회, 제일침례교회, 주사랑침례교회, 휴스턴비전교회, 휴스턴순복음교회, 시온크리스천교회 목회자들과 교인들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부활절 새벽연합예배에서 전 교회연합회장인 박규석 목사가 ‘부활을 믿는 사람들은?’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예수님 부활하셨습니다. 이 새벽에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세요”라는 인사로 설교를 시작한 박 목사는 “이 새벽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찬양하기 위해 모였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부활이 어떻게 가능하냐고 말한다. 사단이 빛을 어두움으로 가렸기 때문이다. 부활하신 예수는 빛으로 어둠을 이겨냈다. 사단은 사망으로 부활을 가렸지만, 예수는 부활로 사망을 이겨 내셨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을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죽으면 그만’이라고 말하지만 예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는 예수의 생명이 있어 죽음 이후에 다시 산다는 소망이 있다”며 “우리는 부활을 믿는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나사로가 살아났고, 나인성 과부의 아들도 살아났으며, 회당장 야이로 딸도 살아났다”며 “성경은 죽음을 한번도 죽었다는 표현으로 사용하지 않고 잔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잠은 언젠가는 깨어난 것으로 부활을 믿는 사람들은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니’”라는 말씀을 믿고 살아가자고 제안했다.
박 목사는 목마른 사람은 물을 마시고 싶다는 욕망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은 이성이라는 욕망이 있으며, 배고픈 사람은 음식이라는 욕망이 있고, 입고 싶은 사람에겐 옷이라는 욕망이 있으며, 무엇인가 듣고 싶은 사람에겐 음악이란 욕망이 있듯이, 죽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는 부활이라는 욕망이 있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부활을 믿는 사람들에겐 두려움이 없다”며 그 이유는 “죽어도 다시 살아나기 때문”이라며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결코 죽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건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을 줄 앎이라”라는 말씀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동산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유화청)는 이날 부활절 새벽연합예배에 참석한 휴스턴 한인동포들을 위해 조찬을 제공했다.

양동욱 기자